(조제신랑 투고...)


 해상 액티비티를 제외하고 관광지가 그렇게 많지 않은 괌에서 오후에 드라이브를 갈 만한곳을 찾다가 가보기로 한 곳이 차모로 빌리지와 스페인 광장이었다.



 이건 또 무슨 표정이니? 가기싫은건 아니지?


차모로 빌리지(The Chamorro Village)는 쉐라톤 라구나에서 차를 타고 나와서 하갓냐쪽으로 루트1을 따라 한동안 달리다보면 오른쪽에 위치하고 있다. 좋은 날씨에 바다를 보며 드라이브를 하니 기분이 상쾌했다.

 차모로 빌리지라는 이름은 괌 인구의 반정도를 차지하는 차모로족에서 따온 이름이겠지.

 1994년에 오픈한 차모로 빌리지가 유명한 이유는 매주 수요일 밤에 열리는 나이트마켓 때문이다. (수요일 저녁17:30~21:30)

기념품, 음식, 댄스 공연 같은 것들을 즐길 수 있다고 하는데 우리 일정상 수요일 밤에 방문하는것이 어려웠기 때문에 야시장과 관계없이 그냥 한 번 들러봤다.





 이곳이 나이트마켓 개최지인듯 하다. 각각의 파빌리온들이 하나의 점포가 되는 형식인가 보다.



 많지는 않지만 상설 상점도 매일 오픈하고 있다. 주로 상점과 식당들로 이루어져 있고, 조용하기가 그지없다.

 수공예품과 기념품들이 있었는데 그닥 구미를 당기는것이 없어서 그냥 휙 둘러보고 나왔다.

 기사에서 보니 이곳의 상점 오너들은 차모르 빌리지 운영진이 이곳은 수요일 나이크 마켓에만 집중해서 프로모션 하는것에 불만을 가지고 있는 듯 하다. 상점들은 월~토 10시부터 18시까지, 일요일 10시부터 15시까지 의무적으로 가게를 열게 되어있는데 3~4천명이 방문하는 수요일을 제외하면 평균적으로 5명미만의 손님들만 방문하기 때문에 가게를 오픈하고 있는 금전적 시간적 손해가 막대하다는 것. 실제로 우리가 갔을 때도 우리외에는 아무도 없었다.




 바로 근처에 야구장도 보였다. 괌에서도 야구가 인기인가. 새삼 이곳이 미국령이라는 것이 느껴진다.







 차모로 빌리지를 빠져나와 스페인광장으로 가는길에 잠깐 헤메다가 들리게 된 곳. 현지인들의 낚시 스팟인듯하다.

 이곳사람들의 여유있는 오후 풍경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조금 힐링이 되는 느낌..


***방문시기는 2017년11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