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경남 저수율 33%대로 추락, 국가소방동원령까지 발령된 이유

joseehn 2026. 8. 13. 08:16
반응형

경남 지역 저수율이 전국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소방청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어요.

가뭄으로 국가소방동원령이 내려진 건 지난해 8월 강릉에 이어 두 번째예요.

16개 시도 소방력 총출동, 규모는 얼마나

소방청은 지난 11일 오후 8시를 기해 경남 지역에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어요.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등 전국 16개 시·도 소방본부에서 물탱크차 200대와 소방인력 400명이 경남으로 투입됐어요.

동원된 소방력은 12일 오전 9시까지 지정된 자원집결지에 모인 뒤, 13일 오후 6시까지 이틀간 급수 지원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에요.

실제로 첫날인 12일 하루 동안에만 4,769톤의 물이 경남 지역에 공급된 것으로 집계됐어요.

가뭄 단계가 '심각'으로 분류된 창녕에는 소방 물탱크차 6대가 우선 투입돼 급수 지원에 나섰어요.

가뭄으로 갈라진 땅 이미지

사진: Pexels (무료 라이선스)

저수율 33.5%, 17개 시군이 가뭄 단계

경남 지역 평균 저수율은 33.5%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어요.

경남 18개 시·군 가운데 함양군을 제외한 17개 시·군에 농업용수 가뭄 단계가 내려졌고, 이 중 밀양·거제·함안 3곳은 가장 심각한 '심각' 단계로 분류됐어요.

최근 6개월간 경남 지역 누적 강수량은 586.7㎜로 평년의 60.3% 수준에 그쳤어요. 특히 6월과 7월 강수량은 각각 평년의 50%, 23%에 불과했어요.

가뭄으로 인한 국가소방동원령, 지난해 강릉 이후 두 번째

가뭄을 이유로 국가소방동원령이 발령된 건 지난해 8월 강원 강릉 사례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예요.

당시 강릉의 사실상 유일한 상수원인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관측 사상 최저인 21%까지 떨어지면서 정부가 재난사태를 선포하고 전국 소방력을 동원한 바 있어요.

이번 경남 사례 역시 평년 대비 절반 수준에 그친 강수량이 저수율 급락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원인이 비슷하다는 분석이 나와요.

국가소방동원령은 대형 화재나 재난 상황에서 주로 발령돼온 만큼, 가뭄을 이유로 두 해 연속 발령된 것 자체가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어요.

농작물 피해 1,955ha…생활용수도 위협

농업용수 부족으로 단감, 사과, 배 등 과수와 벼, 콩 등 농작물 약 1,955.6ha에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요.

벼가 이삭을 내는 시기와 극심한 폭염, 가뭄이 겹치면서 피해 규모가 커지고 있다는 우려도 나와요.

농업용수뿐 아니라 생활용수 확보에도 비상이 걸린 상황이라, 경남도는 저수율이 낮은 저수지 170곳에 대한 비상급수대책을 확대하기로 했어요.

소방차 이미지

사진: Pexels (무료 라이선스)

정부 지원과 향후 대책

지난 10일 정부는 특별교부세 등 48억 9,400만 원을 경남도에 교부했어요.

경남도는 이 재원을 농업용수 확보, 고수온 대응, 농작물·과수 피해 예방 등에 집행할 계획이에요.

경남도는 하천수 양수저류와 직접급수, 관정 개발, 하상 굴착 등을 통해 농업용수를 추가로 확보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어요.

다만 8월 말까지 뚜렷한 비 소식이 없는 것으로 예보돼, 가뭄 장기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에요.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가뭄 현장을 연일 찾아 "필요한 장비를 필요한 곳에 투입해달라"고 당부하며, 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가뭄이 해소될 때까지 현장 지원 체계를 유지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어요.

오늘은 경남 지역의 가뭄 심각도와 국가소방동원령 발령 배경, 정부 대응까지 정리해봤어요.

가뭄 관련해서 더 궁금한 점이나 의견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함께 보면 좋은 영상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