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이사하면서 옮긴 글 입니다. 원글은 2015년6월에 작성되었습니다. 최신정보가 아님에 유의해 주세요.**



시모노세키(下関)에서 배를 타고 모지코(門司港)로 돌아왔어요

모지코는 옛것의 정취와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관광객이 많은 곳 중 하나예요


역에서 나오자마자 눈에 띄는 건물이
큐모지미츠이크라브(旧門司三井倶楽部, 구 모지 미쯔이 클럽)
미쯔이 물산에서 접객 또는 숙박시설로 이용했던 곳으로 일본으로 과학 강의를 하러 온 아인슈타인 부부가 숙박한 곳이예요
아인슈타인이라니 느낌이 묘하네요




1층에는 현재 모지코의 명물인 야끼카레를 파는 레스토랑과 이벤트 홀
2층에는 아인슈타인 메모리얼 룸이 있어요
1층은 무료지만 2층은 100엔의 입장료가 있습니다


1층에 들어서면 모지코레트로 인증 스탬프 모음판이 있어요
해당 건물로 가서 스탬프를 찍는 재미도 느껴보세요
조제 부부는 이곳에서 찍고 급 흥미를 잃어버렸지만요 ;;;




내부 모습이예요



큐오사카쇼센(旧大阪商船, 구 오사카 상선)
오사카와 모지 사이를 운행한 배를 탔던 승객들이 머물던 대합실이였다고 해요
지금은 갤러리로 이용되고 있답니다


하루에 여섯번 열리고 닫히는 블루윙모지
10시부터 4시까지 정시마다 열린다고 하네요
개폐시간은 20분정도
일명 연인의 성지라고도 불리기도 하는데 연인들이 손을 잡고 다리를 건너면 절대로 헤어지지 않는다는 속설이 있어요


생각 없이 걷다가 타이밍 좋게 개폐 모습을 포착했어요


다리 건너 보이는 건물은
큐모지제이칸(旧門司税関, 구 모지 세관)
예전엔 세관청사였지만 지금은 세관박물관과 홍보관으로 이용되고 있어요
입장료는 무료


코쿠사이유코키넨토쇼칸(国際友好記念図書館, 국제우호기념도서관)
키타큐슈와 중국 대련시의 우호 도시 체결 기념으로 
실제 대만에 있는 역사적 건물을 그대로 복원해 지은 건물이예요
1층은 중국 요리점이 2층은 도서관 3층은 전시실로 이루어져 있어요







도서관 내부가 너무 이쁘지 않아요?
분위기 좋다~
책 냄새에 취하고 분위기에 취하고..
책이 절로 읽혀지겠어요


해협 프라자 맞은편에 떠 있는 레스토랑 배
이곳에서도 야끼카레를 맛 볼 수 있어요


바나나맨
야끼카레와 더불어 모지코의 명물인 바나나
일본에 처음으로 바나나가 유입된 곳이 모지코랍니다
바나나를 재료로 한 여러가지 음식들도 맛 볼 수 있어요
조제 신랑 말로는 예전에는 노란 바나나맨밖에 없었다고 하네요
검은 바나나맨의 정체는?!


모지의 마스코트인 지모 캐릭터




해협 프라자에는 레스토랑과 캐릭터샵 기념품 파는 상점이 즐비해 있어요




잔잔하고 이쁜 오르골 소리 가득한 오르골 뮤지엄



옛건물이 너무나 아름다운 모지코를 한없이 둘러 보았네요
비허니에 들어가 아이스크림도 먹으며 좀 쉬기도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