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A 월화드라마 '허수아비'가 다시 화제에 올랐어요.
지난 5월 종영한 이 드라마가 두 달여 만에 전편 재방송에 들어갔고, 주연 배우는 시상식 트로피까지 품었어요.
'허수아비', 어떤 드라마였나
'허수아비'는 2026년 4월 20일부터 5월 26일까지 방영된 ENA 월화드라마예요.
전체 12부작이며 장르는 범죄, 수사, 스릴러예요.
강력 연쇄살인 사건의 진범을 쫓던 형사가 자신이 혐오하던 인물과 뜻밖의 공조 관계를 맺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어요.
실화 모티브는 이춘재 연쇄살인사건, 흔히 화성 연쇄살인사건으로 알려진 실제 사건이에요.
2019년 진범이 확인된 이후 이 사건을 본격적으로 다룬 드라마는 '허수아비'가 처음이라는 점에서 방송 전부터 관심을 모았어요.
박해수, 이희준, 정문성 등이 주요 배역을 맡았어요.
범인을 잡은 뒤에도 사건의 상처가 쉽게 아물지 않는다는 점을 짚은 결말로 마무리돼, 단순한 추격극과는 결이 다르다는 평가를 받았어요.
연출은 박준우, 극본은 이지현이 맡았고, KT스튜디오지니 기획으로 스튜디오 안자일렌이 제작했어요.
방영과 동시에 지니TV와 티빙에서 볼 수 있도록 공개됐어요.
사진: Pexels (무료 라이선스)
실화 배경, 이춘재 연쇄살인사건이란
드라마의 실화 모티브가 된 사건은 1986년 9월 15일부터 1991년 4월 3일까지 경기 화성 일대에서 벌어졌어요.
여성 10여 명이 희생된 강간살인 사건으로, 오랫동안 범인이 잡히지 않아 '화성 연쇄살인사건'이라는 이름으로 불려왔어요.
범인이 검거되지 못한 채 공소시효는 2006년 4월까지 순차적으로 만료됐어요.
그러다 2019년 8월, 무기수로 복역 중이던 이춘재가 유류품에서 나온 DNA로 진범임이 특정됐어요.
같은 해 12월 17일 이후로는 사건명도 지역명 대신 '이춘재 연쇄살인사건'으로 바뀌었어요.
공소시효가 이미 지난 탓에 이춘재는 이 사건들로는 처벌받지 못했고, 앞서 저지른 다른 살인죄로 무기징역을 살고 있는 상태예요.
시청률, 2.9%에서 8.1%까지
'허수아비'의 시청률 상승 곡선도 화제였어요.
닐슨코리아 집계 기준으로 첫 회 전국 시청률은 2.9%였어요.
이후 회를 거듭할수록 꾸준히 올라 최종회에서는 8.1%를 기록했어요.
첫 회 대비 약 3배 오른 수치이고,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결과이기도 해요.
6회 방영분에서 시청률 7.4%를 기록하면서, 기존 자체 최고 시청률 7.1%를 갖고 있던 '착한 여자 부세미'를 제치고 ENA 월화드라마 역대 시청률 1위 자리에 올랐어요.
화제성 지표를 집계하는 펀덱스의 5월 2주 차 TV 드라마 화제성 순위에서도 4위에 이름을 올렸어요.
굿데이터가 집계한 4월 4주 차 드라마 TV·OTT 검색 반응 순위에서는 전주 대비 12계단이나 뛰어올라 1위를 차지하기도 했어요.
이 흐름을 두고 일부 매체는 2022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후 오랜만에 나온 신드롬급 화제작이라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어요.
아시아 지역 반응도 뜨거웠는데, 5월 1주 차 아시아 OTT 플랫폼 뷰(Viu) 주간 차트에서 인도네시아 1위, 싱가포르·태국·말레이시아 2위, 홍콩 3위에 올랐어요.
첫 회 시청률이 낮았던 만큼 입소문을 타고 서서히 시청자가 늘어난 케이스로 분석돼요.
청룡시리즈어워즈 최다 후보에 남우주연상까지
지난 7월 1일 발표된 제5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최종 후보 명단에서 '허수아비'는 눈에 띄는 성적을 냈어요.
최우수작품상, 남우주연상, 남녀조연상, 남녀신인상까지 총 6개 부문에 이름을 올려 최다 노미네이트를 기록했어요.
드라마에서 새 얼굴로 합류했던 송건희는 신인남우상 후보에 올랐는데, '허수아비'가 그의 첫 ENA 드라마이기도 해요.
그리고 7월 31일 열린 본 시상식에서 박해수가 남우주연상을 받으며 최다 후보에 걸맞은 성과를 냈어요.
종영 두 달 만에 전편 특별 재편성
ENA는 청룡시리즈어워즈 수상을 기념해 '허수아비' 특별 편성을 진행했어요.
8월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12부작 전편이 다시 방송됐어요.
종영한 지 두 달여 만에 전편이 재방송된 사례라 화제성이 이어졌어요.
방영이 끝난 뒤에도 지니TV와 티빙을 통해 12부작 전편을 다시 볼 수 있어요.
사진: Pexels (무료 라이선스)
정리하며
첫 회 2.9%로 조용히 시작했던 드라마가 8.1%로 마무리되고, 주연 배우는 트로피까지 받았어요.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만큼 방영 내내 관심이 이어졌고, 재방송 편성으로 화제성이 다시 살아났어요.
국내 시청률과 화제성, 아시아 OTT 순위까지 고루 챙긴 드라마라 하반기 시상식에서도 이름이 계속 오르내릴 가능성이 커요.
'허수아비'를 인상 깊게 본 장면이나 생각은 무엇인지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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