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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맘때면 늘 검색하게 되는 게 있다.

바로 추석 물가 소식이다.

 

저는 일본에 살아서 직접 해당되는 얘기는 아니지만, 규모가 워낙 커서 정리해두면 한국에 계신 분들껜 도움이 될 것 같았다.

해양수산부와 농림축산식품부가 최근 발표한 추석 물가 대책 내용이다.

 

일본에서 장을 볼 때도 요즘 체감 물가가 만만치 않은데, 명절을 앞두고 나라 차원에서 이 정도 규모로 물가를 관리한다는 게 개인적으로는 신기하게 느껴졌다.

숫자로 하나씩 정리해봤다.

수산물부터 대대적으로 풀린다

정부는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 장관 태스크포스(TF)'를 열고 물가 안정 방안을 내놨다.

8월 24일부터 9월 27일까지 정부 비축 수산물을 시장에 공급하는데, 명태 1만5700톤, 고등어 1500톤, 오징어 1700톤, 갈치 800톤, 조기 200톤, 마른 멸치 100톤이 풀린다고 한다.

 

시중 가격보다 최대 40% 저렴하게 살 수 있다고 하니, 생선 값 걱정하시던 분들껜 반가운 소식일 것 같았다.

 

품목별로 물량이 다 다르게 배정된 걸 보면, 실제로 명절에 수요가 몰리는 품목을 세세하게 계산해서 짠 대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명태와 고등어 물량이 많은 걸 보면, 이 두 가지가 명절 밥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뜻 같기도 했다.

라면·빙과류도 이 정도까지 할인된다

가공식품 쪽도 만만치 않았다.

라면, 빙과류 등 3838개 품목을 대상으로 최대 57% 할인을 추진한다고 한다.

 

"이 정도면 명절 전에 미리 사두는 것도 방법이겠다" 싶을 정도로 폭이 컸다.

 

수산물 공급 기간이 9월 27일까지 이어지니, 명절 직전보다 조금 여유 있게 미리 사두는 것도 방법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과일 시장 이미지

사진: Pexels (무료 라이선스)

농축산물은 역대 최대 규모라고 한다

명절 성수품인 농축산물은 역대 최대인 17만 톤을 공급하고, 700억 원을 투입해 최대 60%까지 할인한다.

지정출하지원 사업을 통해 수요가 급등하는 시기에 사과·배 같은 성수품목을 집중 공급하는 방식이라고 한다.

 

올해 사과 생산량은 48만7000톤으로 지난해보다 8.7% 늘어날 전망이고, 배 생산량도 20만톤으로 2.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니, 공급량 자체는 넉넉해 보였다.

"생산량이 늘면 가격도 좀 안정되려나" 싶은 마음이 들었다.

 

지정출하지원 사업이라는 게, 정부가 미리 확보해둔 물량을 명절처럼 수요가 몰리는 시기에 맞춰 시장에 풀어주는 방식이라고 한다.

평소엔 잘 모르고 지나가는 정책인데, 이렇게 숫자로 보니 명절마다 이런 준비가 뒤에서 이뤄지고 있었구나 싶었다.

소비쿠폰도 아직 신청 기간이 남아 있다

겸사겸사 소비쿠폰 소식도 다시 찾아봤다.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은 9월 30일까지고, 사용 기한은 12월 31일까지라고 한다.

 

기간 내에 못 쓴 쿠폰은 자동으로 소멸되고 연장이나 현금 환불이 안 된다고 하니, 신청은 했지만 아직 안 쓰신 분이라면 날짜를 한 번 더 챙겨보시면 좋겠다.

일본은 요즘 명절 개념이 다르다 보니, 이런 대규모 성수품 대책 자체가 저한테는 좀 낯설고 신기하게 느껴졌다.

 

정리하면 이렇다.

1. 비축 수산물은 8월 24일부터 9월 27일까지, 시중가 대비 최대 40% 저렴하게.

2. 가공식품 3838개 품목은 최대 57% 할인.

3. 농축산물은 17만 톤, 700억 원 투입으로 최대 60% 할인.

4. 소비쿠폰 2차는 9월 30일 신청 마감, 12월 31일 사용 마감.

장보는 손 이미지

사진: Pexels (무료 라이선스)

수산물, 가공식품, 농축산물까지 품목별로 할인 시기와 규모가 다르니 미리 정리해두면 장보기 계획 짜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

한국에 계신 독자분들은 이번 추석 물가, 체감상 어떠신지 댓글로 이야기 나눠주시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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