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착각을 했다..

아기야 뭐 언제든 맘만 먹으면 생기는거 아닌가??


아니다!! 절대 아니였다!!!


결혼하자 마자 주재원으로 인도네시아에 가게 된 신랑..

그렇게 일년을 떨어져 살았기에 아기 생각을 하지 않았고..

후 일 인도네시아에서 같이 살게 되었을때는 인도네시아에서 아기를 갖는 건 병원등의 문제로 좀 그렇지 않을까 해서

일본으로 돌아오면 그때 가서 노력해 보자 했다.

결국 일본에 와서 1년을 노력했지만 아기를 가질 수 없었다..


나이도 있고 하고 점점 조급한 마음에 결국 산부인과에 가서 검사를 받아 보기로 했다.

결과는 조제 부부에게는 문제가 없다..

이것 참.. 다행이지만 그럼 뭐가 문제일까?


결국 고민끝에 인공수정을 하기로 했다.

검사를 받아본 산부인과에서 한 첫 인공수정.. 실패.ㅠㅠ

하긴 첫 인공수정으로 아기를 갖는다는 건 로또 맞는거랑 같다고 누가 그랬었지..


우리 부부는 고민했다.

지금 이 산부인과에서 계속 해볼까?

아님 전문 불임병원에서 인공수정을 다시 도전해 볼까?




그래서 찾아간 전문 불임병원


카나가와레이디스클리닉 (神奈川レディースクリニック)



사토 선생님께 상담을 받고 초음파, 피검사를 한 후 인공수정 날짜를 잡았다.


당일 아침 신랑의 정자를 받아서 가져간 후

건강한 정자만 뽑아서 직접 주입하면 끝!

겁이 많은 조제도 약간 뻐근한 정도로만 느꼈기에 생각했던 것보단 괜찮았다.


한국에서는 난포를 키우는 주사등을 맞는 것 같던데 일본은 그런게 없었다.

(다른 병원은 어떤지 모르겠음)


그렇게 인공수정을 마치고 다음 생리일까지 기다리는 그 한달이 어찌나 길게 느껴지던지..

사실 생리시작 일주일전부터 하루하루 임신테스트기를 해보았으니깐..


그래서 결과는???


성공!!!!!!!!


우리 아이가 와주었다!


쌀 한톨 정도의 크기일까?

아직 심장소리도 들리지 않았지만 눈물이 날 정도로 어찌나 기특하고 감동이던지..


인공수정 두번째 만의 찾아온 우리 쑥쑥이..

의사선생님도 이런 경우는 잘 없다고 하시고.




우리 쑥쑥이 아빠 엄마 오래 기다리게 하지 않고 빨리 와줘서 너무 고마워!!


** 카나가와레이디스클리닉 (神奈川レディースクリニック) **

http://www.klc.jp/


인공수정은 의료보험 적용이 안된다. (비용: 1회 1만7천엔)


히가시카나가와(東神奈川)역에서 도보로 6분정도

목요일 오전오후 및  토일공휴일 오후는 기본적으로 진료시간 외이므로 방문시엔 미리 문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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