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온열질환 누적 사망자 수가 이미 지난해 최종 집계치를 넘어섰어요.
환자 수는 작년보다 적은데도 사망자는 더 많아, 사망률이 높아진 추세라는 분석이 나와요.
누적 사망자, 벌써 작년 최종치 추월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에 따르면 8월 초 기준 누적 온열질환자는 3,089명, 사망자는 26명으로 집계됐어요.
이후 누적 사망자는 30명까지 늘었는데, 이는 지난해 최종 집계된 사망자 29명을 이미 넘어선 수치예요.
환자 수만 놓고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3,384명)보다 오히려 적은 편이에요.
그런데도 사망자가 더 많이 나오면서, 폭염의 강도나 고위험군의 노출 정도가 예년과 다르다는 지적이 나와요.
전체 온열질환자 중 85%가 7~8월 두 달 사이에 집중되는데, 이 시기가 폭염 발생 기간과 정확히 겹친다는 점도 확인됐어요.
환자를 성별·지역별로 나눠보면 특징이 뚜렷해요.
올여름 누적 온열질환자의 76.4%가 남성이었고, 65세 이상 노인 비중은 35.7%였어요.
지역별로는 경기가 누적 766명으로 가장 많았고, 하루 기준으로는 전국 발생자의 약 70%가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에서 나온 날도 있었어요.
발생 장소로 보면 전체 온열질환자의 81.8%가 실외에서 발생했고, 그중에서도 작업장이 26.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어요.

사진: Pexels (무료 라이선스)
8월 12~13일, 전국 대부분 33도 안팎
기상청에 따르면 8월 12일 낮 최고기온은 서울과 인천이 33도, 전주와 광주도 33도까지 올랐어요.
13일에도 낮 최고기온이 27~34도로 예보되면서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어요.
일부 경기 지역에는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수도권과 충남권,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당분간 더위가 계속될 전망이에요.
12일부터 13일 사이에는 강원 동해안과 산지, 경북 북부 동해안·산지에 20~60mm의 비가 예보되면서 지역별로 날씨 편차도 큰 편이에요.
고위험군은 어린이·노약자·만성질환자
질병관리청은 어린이와 노약자, 심뇌혈관질환·당뇨병·치매·정신질환을 앓는 만성질환자를 온열질환 고위험군으로 분류하고 있어요.
이들은 체온 조절 능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져 실외 활동이나 폭염 노출에 더 취약하다는 설명이에요.
질병관리청이 안내하는 온열질환 예방 수칙은 다음과 같아요.
1. 한낮 시간대(정오~오후 5시)에는 야외 활동을 가급적 피하기
2. 물을 자주, 충분히 마시기
3. 헐렁하고 밝은 색 옷 입기
4. 어지럼증이나 두통 등 이상 증상이 느껴지면 즉시 그늘로 이동하고 몸을 식히기
5. 주변에 노약자나 어린이가 있다면 폭염 상황을 함께 살피기

사진: Pexels (무료 라이선스)
입추 지나도 꺾이지 않는 더위
절기상 가을이 시작된다는 입추가 지났는데도 폭염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어요.
온열질환 감시체계는 이런 상황을 반영해 신고 건수를 매일 집계하고 있어요.
정부도 대응 규모를 키우고 있어요.
전국 무더위쉼터는 올해 9만 3,375곳으로 늘었는데, 2006년 도입 당시 2만 448곳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확대된 규모예요.
지난해(6만 7,459곳)와 비교해도 약 2만 6천 곳이 늘었고, 경로당·주민센터 같은 공공시설뿐 아니라 편의점, 금융기관, 철도역사까지 쉼터로 활용되고 있어요.
폭염특보가 이어질 경우 야간까지 문을 여는 쉼터도 1만 3천여 곳에 달해요.
당분간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된 만큼, 야외 활동 시간을 조정하고 수분 섭취를 챙기는 게 필요해 보여요.
오늘은 8월 들어 급증한 온열질환 통계와 예방 수칙을 정리해봤어요.
이번 여름 폭염, 다들 어떻게 견디고 계신가요? 댓글로 이야기 나눠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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