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에 태어난 조제..

그래서 인지 강한 햇볕에 바람 한 점 없이 더워도
여름을 참 좋아라하는 조제랍니다~

요즘 새로운 회사에 적응하느라 생일도 잊고 지냈었는데 조제 신랑이 또 이쁜 행동을 하네요..

일 끝나고 고고!
어딘지도 알려주지 않고 조제를 데리고 간 곳은
요코하마 로얄파크 호텔의 스카이 라운지

시리우스(SIRIUS)

랜드마크 전망대 보다 높은 70층에 있어요

입구부터 고급진 냄새가 솔솔




요코하마 야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곳이였어요

바다와 함께 인티컨티넨탈 호텔, 코스모스 월드의 대관람차등도 이 곳 70층에서 보니 한없이 작아보이네요
야경이 참 이쁜 요코하마예요


조제신랑이 예약한 곳은 창가를 향한 자리였어요
처음엔 자리가 없었는데 운이 좋게 예약을 취소한 사람이 있어서 변경가능했다고 해요
헤헤~ 취소해주신 분 감사감사~


앉자마자 추억의 사진부터~


코스요리로 예약해 놓은 조제신랑
코스로 나오는 음식들이 쓰여져 있고 메인요리와 후식은 두 가지가 준비되어 있어 하나를 고르면 되었어요




이런날 알콜이 빠질 수 없죠?
와인보다는 맥주가 더 좋은 조제..


오르되브르가 나왔어요
복숭아와 햄의 조화
달콤함과 짭짤함이 이렇게 잘 어울릴 지 몰랐네요


이어서 나오는 오르되브르는
새우, 훈제연어, 훈제오리, 고동, 가다랭이의 모음이였어요
전부 다 조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것들!
하나하나 입속으로 사라질때마다 너무 아쉬웠어요


호박스프
완전 노란색을 내었기에 진짜인지 의심스러울 정도
호박의 맛과 향이 진해서 같이 나온 빵과 함께
싹싹 다 비었어요


각각 다른 메인요리를 주문해 보았어요
둘이라 좋은게 이런것 같아요
서로 다른 걸 시켜 나눠 먹을 수 있다는 거..

조제가 주문한 것은 그르노블 소스가 베이스인
도미와 랍스터 요리


조제신랑이 주문한 것은
어니언머스타드 소스를 얹은 로스트비프

둘 다 맛있었지만 랍스터가 갑!!!
쫄깃하고 씹을수록 퍼져 나오는 단맛이 일품이였어요

로스트비프는 소스가 살짝 아쉬었네요



로스트비프와 함께 나온 치즈포테이토




후식 또한 다른 종류로 하나씩 주문해 보았어요

망고무스와 요거트


모듬치즈~
와인을 시킬 걸 그랬나?? ㅎㅎ

이런곳에서 먹는 음식은 나오는 양에 비해 
은근 배가 근방 불러요 
미스터리한 일~~


마무리로 야경을 보며 차 한잔 마시고 있는데 직원분이 케익을 가지고 오셨어요


이쯔마데모아이시데이마스(いつまでも愛しています)
언제까지나 사랑합니다

이런 로맨틱한 신랑 같은 이라구!!!


신랑 덕분에 또 잊지 못할 생일을 보내게 되었네요
평생 이렇게 함께 였음 좋겠다고 초를 불기 전 빌어보았아요..

참 고마워요 우리 신랑!
사랑해요~



**블로그를 이사하면서 옮긴 글 입니다. 원글은 2015년 8월에 작성되었습니다. 최신정보가 아님에 유의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