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이사하면서 옮긴 글 입니다. 원글은 2015년6월에 작성되었습니다. 최신정보가 아님에 유의해 주세요.**


후쿠오카 마지막 포스팅 이네요

후쿠오카는 볼 것도 많지만 먹을거리도 많아요

1. 모쯔나베(もつ鍋, 곱창전골)
2. 돈코츠라멘(豚骨ラーメン, 돼지육수로 만든 라멘)
3. 고마사바(ゴマ鯖, 참기름 고등어회)
4. 효우탄 스시(ひょうたん寿司)

위에 나열된 네가지가 이곳에 오기 전 꼭 먹어야지 했던 리스트 였어요

가장 먹고 싶었던 모쯔 나베를 여행 마지막날까지 남겨 두었답니다

하카타 오오야마(博多おおやま)

福岡県福岡市中央区天神2-11-1 
福岡パルコ新館B2
092-235-7433
10:00~24:30
휴무 無

후쿠오카 최대의 번화가 텐진(天神).
텐진의 대표적 쇼핑몰 중 하나인 파르코(パルコ)신관 지하2층에 자리잡은 모쯔나베 전문점 이예요. 


총 32석으로 테이블수가 많지 않으니 주의!





처음 온 사람에게 추천이라는 하카마잔마이셋토(博多ざんまいセット, 하카타 삼매 세트)를 시켰어요. 
가격은 2인분에 3,980엔. 
모쯔나베와 함께 3가지 요리가 함께 나옵니다



오오야마는 삿포로 맥주를 판매하네요
삿포로 맥주도 참 맛나요~


우선은 맥주와 에다마메(枝豆)



조제가 좋아라하는 멘타이코(明太子, 명란젓) !
후쿠오카의 가장 대표적인 명물이예요
이거 하나만 있어도 밥 한공기 뚝딱. 밥 도둑이 따로 없어요



다음요리는 야외라카 스모츠(柔らかスモツ, 부드러운 곱창식초무침) 
곱창을 데쳐서 차게 한 후 초간장으로 간을 한 음식
맛이 깔끔해 술 안주로도 좋아요




오큐우토(おきゅうと)라고 해초가공식품이예요
얇게 썳은 오큐우토를 간장이 찍어 먹어요
묵 같기도 하고 곤약 같기도 하고
몸에 좋으니 많이 많이 드세요~


오늘은 주인공 모쯔나베 등장!!!!
생각보다 양이 많이서 깜짝 놀랐어요

아참 모쯔나베를 주문할 때 스프를 골라야 해요

미소(みそ, 된장),  쇼유(しょうゆ, 간장) , 미즈타키후(水炊き風, 갈은 닭고기 풍의 스프)의 세 가지 중 하나를 고르세요
조제는 이 가게 인기 넘버 원인 미소로 주문했어요




모쯔와 양배추, 부추, 두부가 가득가득
다른 곳에서 모쯔 나베를 먹을땐 모쯔가 너무 적게 들어 있어서 많이 아쉬웠는데 오오야마는 그렇지 않았어요





탱탱한 모쯔
기름 때문에 더더욱 고소하네여
부드럽고 콜라겐까지 많으니 기름에 너무 부담갖지 않아도 되요
스프는 먹다 보면 좀 느끼하고 짜지만 자꾸 땡겨요





남은 스프에 짬뽕멘(ちゃんぽん麺, 짬뽕면, 280엔)을 추가 했어요

따끈한 모쯔나베에 시원한 맥주 한잔
여행 마지막 만찬으로 더할 나위 없이 좋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