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로 여행 온 사람이라면 익숙한 그 이름 아사쿠사

현대식 빌딩 사이에서 오래된 도쿄를 느낄 수 있어 더욱 인기가 있는 듯 하다

그만큼 오래되고 맛있는 집도 많다

 

신랑이 있는 인도네시아에서 같이 살기 위해 잠시 일본 생활을 접고 떠나게 된 조제는

당분간 만나지 못할 일본 친구들과 아사쿠사에서 만났다

 

무얼 먹을까 고민하다 눈에 뛴 몬자야끼(もんじゃ焼き)

오사카, 히로시마등의 관서지방에 오코노미야끼가 있다면 도쿄등의 간토지방엔 몬쟈야끼가 있다

 

여러가지 채소와 해물, 고기등 본인이 좋아하는 것을 반죽 밀가루와 함께 지져먹는 오코노미야끼보다는

조금더 묽은 반죽때문에 수분이 많은 음식이다

 

츠키시마만큼은 아니지만 아사쿠사에도 몬쟈야키로 유명한 음식점이 많다

 



로꾸몬센(六文銭)  

東京都台東区浅草1-16-9 2F
050-5869-3566
Open 11:30~22:30
 

센소지에서도 가까운 거리


이렇게 테이블마다 철판이 있어서 즉석으로 오코노미야끼 또는 몬쟈야끼를 먹을 수 있다


 대부분 일본인들은 본인들이 직접 만들어 먹지만 굽는 방법을 모른다고 하면 직원이 와서 직접 해주니 걱정없다



평일 낮임에도 불구하고 이곳은 사람이 많으므로 예약은 필수

오코노미야끼 소스나 간장, 시치미등이 구비되어 있다

여기에 있는 소스등을 이용해서 직접 바르고 뿌리고 한다

 

삽처럼 생긴 주걱 같은 모양의 도구이름은 헤라(へら)

큰 사이즈는 오코노미야끼를 자르고 나르는 도구라면 

접시 위에 올려져 있는 작은 사이즈는 몬쟈야끼를 떠서 먹는 스푼 역할을 한다

 

 

  

(사진 출처 : 로쿠몬센)
 

어떠한 재료도 상관없는 특성상 정말 다양한 메뉴가 존재했다

오른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부타니쿠몬자(豚肉もんじゃ, 돼지고기, 756엔)

카이바지라몬쟈(貝柱もんじゃ, 조개관자, 864엔) 

사쿠라에비몬쟈(桜えびもんじゃ​, 작은새우, 864엔)

규니쿠몬쟈(牛肉もんじゃ​, 소고기, 864엔)

카만베루몬쟈(カマンベールもんじゃ​, 까망베르치즈, 1,026엔)

멘타이코몬쟈(明太子もんじゃ​, 명태알, 864엔)

 

까망베르치즈가 들어간 몬쟈야끼라니... 다른 음식점에는 보이지 않았던 메뉴다

거기다 추천요리 중 하나란다. 나중에 찾아봤는데 꽤 맛있다는 후기가 많다. 

궁금은 했지만 멘타이코를 좋아하는 조제는 멘타이코몬쟈로 주문

미안하지만 너는 다음에~

 

 몬쟈야끼로만은 아쉬우니깐 믹스 오코노미야키도 주문

 




한쪽은 오코노미야끼가 또 한쪽은 몬쟈야끼가 구워지고 있는 중



익기 전까지 허기진 배는 기본 반찬으로 나오는 에다마메(枝豆, 삶은 풋콩)로 채우자

술안주로도 일본인들에게 인기 많은 에다마메


이정도 되었으면 더 익혀도 되고 바로 먹어도 된다. 본인 취향것!

헤라로 먹고 싶은 만큼 가져가 한번더 철판위에서 취~익 눌러준다

몬자야끼만이 주는 재미


 멘타이코는 뭐에 넣어도 잘 어울리는 듯

뜨거운 밥에 얹어 먹어도 맛있고, 빵에 넣어도 맛있고, 파스타도 엄지척!

오코노미야끼보다는 부드러운 몬쟈야끼에 후루룩 잘도 넘어간다

비주얼은 좀 그렇지만 진짜 맛있다



오늘의 메인은 아니였지만 아야짱의 주도 아래 오코노미야끼도 완성

빠질 수 없는 마요네즈도 듬뿍..


 

평일 낮엔 모든 주류가 300엔

 

아사쿠사에 온다면 몬쟈야끼를 먹자


**블로그를 이사하면서 옮긴 글 입니다. 원글은 2014년 8월에 작성되었습니다. 최신정보가 아님에 유의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