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이사하면서 옮긴 글 입니다. 원글은 2014년7월에 작성되었습니다. 최신정보가 아님에 유의해 주세요.**

 

11일간의 여행을 잘 마무리 했다

일본으로 돌아와서 잠도 실컷 자고 맛있는 것도 먹으며

여독도 풀었으니 블로그에 이제 하나하나 추억을 되새기며 올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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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여행을 하면서

스리랑카에 대한 정보가  별로 없어 약간 고생한 부분도 없지 않아 있었다

그래서 이번 여행기에는 사소한 거라도 아는 한도내에선 다 블로그에 적을 생각 

 

 

 # 스리랑카 여행 경로 

 



 

짧은 시간안에 많은 곳을 돌아다 보는 여행을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이번여행은 좀 바삐 움직이기로 했다

 

 

 

말레이시아에서 에어 아시아를 타고 스리랑카를 향해 가는길

스리랑카와 우리나라의 시차는 3시간30분

시간은 흘러가지만 왠지 시간을 공짜로 얻은 듯하다

 

 

기내식도 따로 사먹어야 하는 에어아시아에 흥! 하고 투덜거리며

베트남 항공에서 나눠준 과자를 먹으며 지루한 비행시간에 익숙할 쯔음 창문 아래로 스리랑카 땅이 보인다


 


도착!!

콜롬보 국제 공항

 


 


도착했으니 사진 한장 남겨줘야지

Arrival 표시를 따라 이미그레이션으로..

왠지 모르게 이미그레이션은 경찰서와 마찬가지로 긴장하며 앞에 서게 된다 



두근두근


 


 

스리랑카 국민의 70%가 불교를 믿는 국가인 만큼 이미그레이션 앞에 세워져 있던 불상

여행을 하는 동안 불심으로 빛나는 스리랑카를 내내 느낄 수 있다

다행히 어느 종교에든 속하지 않은 조제라 별다른 거부감은 없었지만..

 


 

스리랑카 입국신고서 

 

1. 비행편명

 타고온 보딩패스에 적인 비행편명을 적으면 된다

 

2. 여권번호

 

3. 국적

 

4. 영문이름

 

5. 스리랑카 이중 국적

복수 국적으로 스리랑카에 국적이 있을 경우에는 YES에

없을 경우에는 NO에 체크하면 된다

 

6. 체류주소

호텔 이름만 적어도 상관없다

 

7. 동반 아동수

없으면 0

 

8. 첫 탑승 장소

인천이라면 INCHEON, 도쿄라면 TOKYO

 

9. 방문목적

본인의 방문목적에 해당하는 부분에 체크

여행이라면 Holiday

 

입국날짜

사인

 

10. 입국수속관이 입력하는 곳이니 빈칸 그대로 두면 된다

 

 

이미그레이션을 통과한 후

여행하기전 얻은 정보로는 공항근처에 있는 버스터미널까지 공항 무료 셔틀 버스가 있다고 해서 타려 했지만 

인포에서도, 공항직원에게도 공항 무료 셔틀 버스는 없단다..

뭥미?! 탔다는 사람은 있는데 현지에 와보니 없다!

 

있는건지 없는건지 의문점만 남기고 공항을 빠져 나왔다

참.. 표지판 없는 스리랑카

버스터미널 가는 표시도 없고



계속 들러붙는 개인 운전수들 때문에

아누라다푸라로 바로 가는 버스를 포기하고

콜롬보로 가서 아누라다푸라로 가는 기차를 타기로 급 일정 변경

 

 

# 공항에서 콜롬보 가는 버스 타기

 

공항에서 빠져나와서 왼쪽으로 한 3분 정도 걷다 보면 콜롬보행 버스가 정차되어 있는 장소가 있다

그곳에서 버스 차장에게 콜롬보행인지 확인 후 승차

 

버스비 = 1인당 120 루피 (1000원정도)

소요시간 = 1시간

 

 



 

버스 번호가 있는 경우도 있지만 사실상 무의미

목적지가 적혀 있는 버스를 본 후 직접가서 물어보는게 젤 편하다

 

버스 차장은 예전 우리나라에 버스 안내양 같은 사람이다

자리에 앉아 있으면 버스 차장이 오는데 목적지를 말하면 내야 할 금액을 알려 준다

버스비를 건네주면 영수증을 주는데 내릴때까지 버리면 안될 듯 하다

혹시나 또 와서 돈 걷을지도 모르니깐....

하지만 신기하게도 버스 차장들 돈 낸 사람, 새로 타 돈 내야 할 사람 잘도 구분한다

 

또한 버스 차장이 버스비를 사기 치는 경우도 있으므로 꼭 영수증을 달라고 해야 한다

조제는 골에서 히카두와 가는 버스비를 2배로 내는 사기를 당했다

영수증 달라니깐 자꾸 우리 눈치 보더니 버스 뒷쪽으로 이동 후 내릴때까지 오지도 않더라


정감 돋는 버스 영수증

 


 


버스안에도 빠질 수 없는 불심

지금 이렇게 보니 스리랑카에서 탔던 버스 중에 가장 단촐했던 불교 장식이였네



 


약 340곡의 운전수의 알수 없는 취향의 스리랑카 음악들을 큰 사운드로 들으며 이동 




A/C 버스 였지만 창문 틀마다 선풍기가 달려있다




혹시나 첫날부터 도로 주변에 야생 코끼리를 보는건 아닐런지 기대하면서..



한시간정도 달리니 콜롬보 버스 터미널 도착


# 콜롬보 버스 터미널에서 콜롬보 포트 기차역 가기

터미널에서 나와 큰 도로를 마주하게 되면 오른쪽으로 한 10분 정도 걸으면 나온다
​포트 기차역을 가면서 콜롬보 시내 살짝 둘러보기






하얀 건물의 포트 기차역



인증샷은 필수!




첫날부터 계획대로 순조로웠던 건 아니지만
또 이것또한 여행이 주는 매력인 듯 하다

음식, 교통, 사람들
이때까지만 해도 아직은 모든게 낯설었던 스리랑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