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이사하면서 옮긴 글 입니다. 원글은 2014년7월에 작성되었습니다. 최신정보가 아님에 유의해 주세요.**


여행 일정이 어떻게 변경될지 몰라서 아누라다푸라에서의 첫날 숙소만 미리 예약하고

다른날의 숙소는 바로 전날 검색해 예약하기로 계획

 

스리랑카에 오기 전 예약했던 

 

City Resort

 

아누라다푸라역에서 택시기사에게 숙소 이름을 말하면 바로 아는 곳이다

택시비는 200루피(1600원)

 

신랑이 이곳을 예약한 이유는

아고다에 리뷰 때문이였는데 생긴지 8개월밖에 안되어서 깨끗하고 인테리어도 이쁘며

스탭들도 너무나 친절하다고 써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는 밤에 도착, 사진은 담 날 촬영)

 

깨끗하고 너무 좋자나

체크인을 하려는데 갑자기 스탭들이 방안내를 하지 않고 로비 테이블에 앉히더니 음료수를 가져다 준다

뭐지? 이런 서비스도 있는건가? 괜찮은데!!

근데 스탭들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우리가 예약한 방에 체크아웃이 예정되어 있던 숙박객이 연장을 하게 되어서 방이 없다며 다른 호텔로 데리고 가겠다는 것이다

이곳보다 훨씬 더 비싼 곳이라며..

그리고 자전거렌탈도 무료로 해주겠다며..

 



사실 좀 짜증이 나긴 했지만 긴 이동시간에 지치기도 했고 샤워한 후 쉬고 싶다는 생각에 승낙하고 이동

 

허나! 딱 보기에도 별루인 호텔로 데리고 가는것이 아닌가...

또한 중요 관광지에서 더 멀어진 것이다

하룻밤이니 좀 참아보자 했지만 그래도 이게 그곳보다 더 비싸다고? 의심스런 맘에 아고다에서 찾아 보니

실제 예약했던 곳보다 더 저렴했던 숙소

신랑이 바로 City Resort로 전화를 했다

당신들의 말과 다르지 않냐며!!

 

그랬더니 죄송하다며 다시 데리고 간 호텔은 아까와는 달라도 너무 달랐다

왜 처음부터 이곳으로 데리고 오지 않은건가?

그냥 우리가 아무말 안했다면.. 화가 나기 시작했다

상황은 이해 하지만 거짓을 말하진 말아야지!!

 

거기다 다음날 아침 무료로 자전거 렌탈을 해주겠다는 약속 또한 우리가 묵었던 호텔이 생각보다 비싸서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요청한 것도 아니고 자기네가 해주겠다며 약속한것도 어겨 버리다니..

 

제발 여기까지.... 했지만 이런 City~

 

스탭 한명이 우리 부부가 시기리야에 간다니깐 자기 친구가 그곳에서 게스트하우스를 한다며

대신 예약을 해주겠다고 했는데 시기리야에 도착해 게스트하우스에 전화 하니 취소가 되어 있다는 거 아닌가..

황당해서 다시 City Resort​로 전화하니 알아보겠다며 끊고 문자로 자긴 취소한적 없다며 그쪽과 다시 얘기해 보라는 무책임한 발언까지..

결국 우리 부부 그날 시기리야에서 다른 숙박 시설 찾느라 고생했다

 

사장이라는 사람은 레스토랑과 버스 터미널까지 500루피(4000원)에 데려다 주겠다고 하면서

가는 내내 자기 볼일 다보고 기다리게 하는 일까지

 

인테리어, 시설 다 좋아도 이런식의 거짓과 행동들은 역시 옳지 않다

절대로 다신 가고 싶지 않은 곳


 

아누라 다푸라에서 묶었던 호텔

 

Hotel Dulyana




488/18, Maithreepala Senanayake Mawatha
AnuradhapuraSri Lanka

+94 (0)25 4932290

 

특징 : Wifi는 공공 장소에서만 가능

 

http://www.hoteldulyana.lk/index.html 



객실 모습


조식이 포함되어 있어 호텔 레스토랑으로 내려왔다

조금 엔틱하면서도 정겨운 바가 인상적이다



소화와 변비에 좋다는 파파야로 만든 쥬스


드디어 처음 맛보게 되는 스리랑카 홍차

밀크와 설탕도 함께 주는데 조제는 아무것도 넣지 않는 홍차가 좋다


모든 스리랑카 호텔의 조식의 공통점

과일 / 홍차 / 식빵 3조각 / 버터 듬뿍 / 잼 / 오물렛 OR 스크램블

식빵 조각수까지 신기하게 다 똑같다

스리랑카 숙박업계엔 통일된 조식 메뉴얼이라도 있는 걸까?

 

맛있으니 괜찮지만!!





이 호텔은 아누라 다푸라에선 제일 높은 건물(조제가 본 바에 의하면)이라 그런지 호텔 옥상에 올라가면

아누라다푸라가 한눈에 들어온다


체크 아웃 하기 전 조제 부부 흔적 남기기



직원들 하나하나 참 친절했던 Hotel Dulyana

아누라다푸라에 다시 오게 된다면 이곳으로 발길을 옮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