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이사하면서 옮긴 글 입니다. 원글은 2015년6월에 작성되었습니다. 최신정보가 아님에 유의해 주세요.**


시모노세키(下関)는 일본 혼슈 야마구치현(山口県)에 위치하고 있어요
간몬해협의 아름다운 경관이 매력적인 곳이예요

시모노세키에 가려면 모지코역에서 배를 타야해요
모지코는 키타큐슈(北九州), 시모노세키는 혼슈(本州)에 위치하고 있거든요



모지코역에서 나오면 선착장이 보여요
이곳에서 표를 사고 배를 탈 수 있어요




자판기 천국 일본 답게 티켓판매기에서 표를 구입
편도(가타미치, 片道)는 400엔, 왕복(오우후쿠, 往復)은 800엔
왕복이라고 딱히 할인은 없으니 돌아오는 선착장에서 편도권을 따로 구입해도 되요
승선시간은 5분 정도

간류지마(巌流島)까지 둘러보고 싶으신 분은 900엔짜리 티켓을 구입하시면
시모노세키, 모지코, 간류지마를 오가는 배를 하루종일 승선할 수 있어요




조제부부는 시모노세키만 갈 것이기에 우선 가타미치권 구입



시모노세키 승선 시간표


배를 기다리는 동안 선착장에서 모지코 둘러보기



승선합니다


비도 오고 바람도 좀 강해서 그런지 파도가 넝실넝실
아~ 토할 것 같아요

다행히 무탈하게 시모노세키 도착

후구(ふぐ, 복어)로 유명한 시모노세키
일본의 복어 생산량의 80%가 이곳에서 유통되어 진다고 해요

사실 조제부부도 복어 때문에 이곳을 찾았어요
다른곳보다 저렴한 가격에 복어요리를 먹을 수 있기에..




복어의 유명지 답게 복어 동상이 먼저 맞이하네요


카라토이치바(唐戸市場, 카라토시장)
어시장으로 요리 전문가들도 찾아온다는 도매시장이예여.
새벽에는 경매현장도 볼 수 있다고 해요
낮에는 대부분 문을 닫지만 일반 손님들을 위해 문을 연 가게들이 몇 곳 있어요
조제 부부가 방문한 시간도 정오가 지나간 무렵

시장에 들어서자 마자 또 큰 복어 조형물이



복어전병이라고 한글로도 적혀 있네요
복어로 만든 식재료들이 가득~


조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멘타이코(明太子, 명란젓)도 팔고 있어요

복어로 만든 가마보코(かまぼこ, 어묵)
시식할 수 있게 조금씩 잘라 놓은 걸 먹어보았는데 담백하니 좋네요~


반건조된 복어가 하나씩 포장되어 있어요





사람들이 유독 몰려 있는 가게
뭐지? 뭐지?



스시나 튀김등을 그 자리에서 사서 먹을 수 있는 가게였어요
가게 근처로 가면 아주머니께 일회용 접시를 받아 본인이 먹고 싶은 걸 담으면 되요
여러 생선과 해산물들의 스시도 가득가득
네타(ねた, 스시 재료)가 다른 스시점들보다 크고 두꺼워요
당연히 복어 스시도 존재

보기만 해도 먹음직~ 

조제 부부가 먹은 복어요리가 궁금하신 분은 여기를 클릭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