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이사하면서 옮긴 글 입니다. 원글은 2015년6월에 작성되었습니다. 최신정보가 아님에 유의해 주세요.**


하카타(博多)와 텐진(天神) 사이에 있는 캬나루시티(キャナルシティー, 캐널시티)
후쿠오카의 대표 쇼핑몰이예요



캐널은 영어로 운하
말 그대로 쇼핑몰 안에 물이 흐르고 있어요


나무와 벤치도 많아서 일본인 가족들도 많이 찾는
장소예요



매시 정각마다 분수쇼가 있어요
음악 선율이 맞혀 분수가 춤을 추듯 움직입니다
쇼타임은 5분 정도인듯 해요



매일 새로운 이벤트를 하고 있어요
뭔가 하려나 봐요.. 조제는 못 봤지만...



오미야게(お土産, 기념품)를 파는 상점도 있습니다
후쿠오카는 멘타이코(明太子, 명란젓)이 유명해서 명란젓을 재료로 한 상품들이 많아요
명란 새우깡, 명란 마요네즈, 명란 치킨등등

팻 전용 상점으로 일본 축제 의상을 강아지 옷으로 만들었네요
인형이 타고 있는건 강아지 전용 유모차.
강아지를 태우고 다니는 일본 사람들을 자주 볼 수 있어요



무민(ムーミン) 샵
핀란드 원작인 애니로 일본에서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캐릭터예요.
무민을 테마로 하는 상품이나 카페도 많이 있어요







애니천국 일본답게 캐릭터샵도 참 많네요
굳이 보지 않아도 왠만하면 다 아는 캐릭터들




저렴한 인테리어 잡화 샵이 조제 발을 잡습니다



일본 불량식품샵
조제도 어릴 적 학교 앞 문방구에서 팔았던 불량식품 참 좋아라 했었는데...
쥐포라던가 색소 사탕등 한국 불량식품과 비슷한 것들도 많았어요



여러 캐릭터들을 아이 용품으로 만든 샵이예요
애들 참 좋아라 하겠죠? 



캐널시티 안에는 라멘 스타지아무(ラーメンスタジアム, 라면 스타디움)라고 하는 
라멘 전문점이 모여있는 장소가 5층에 있어요
매 3개월마다 매출액 최하위 점포는 퇴출되어집니다
우리나라 부산정이라는 면요리집도 이곳에 있었지만 3개월만에 없어졌다고 하네요



후쿠오카라멘은 물론 삿포로, 센다이등의 다른 지역들 라멘 전문점들도 입점해 있어요
후쿠오카 사람들은 전국에서 유명한 라멘들을 쉽게 접할 수 있겠네요



조제부부가 고른 곳은 삿포로 다이치 라멘(札幌大地ラーメン)



커다란 곰에 끌리기도 했고 엄청 매운 된장 라멘이라고 해서 들어갔어요




역시 입구에 있는 식권판매기에서 식권을 뽑아요



생각보다 안이 넓고 테이블도 많네요





특이하게 모야시(もやし, 콩나물)이 기본반찬으로 놓여져 있었어요
저정도 한접시를 300엔정도에 파는 음식점도 많고 
식당에서 밑반찬을 주는 문화가 없는 일본에 저런게 있다니 놀랍네요
거기다 맛있기까지... 몇 접시나 해치우고 왔답니다



카라미소라멘(辛味噌ラーメン, 매운된장라멘)
950엔



얇게 썰은 삼겹살이 차슈 대신 들어갔어요
솔직히 한국인 조제부부는 맵다는 느낌이 거의 없었어요
상중하로 맛을 따지자면 중 정도..
이 라멘집은 3개월 후에 이곳에 남아 있을까요? 없을까요?




이미 다른곳에서 배를 채우고 와서 라멘 하나만 시켰지만 
콩나물 무침이 흰밥을 생각나게 해서 시킨 잔기셋토(ザンギセット, 닭튀김세트)
원래 닭튀김은 카라아게(からあげ)라 부르는데
홋카이도등에서는 간이 된 카라아게를 잔기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조제는 그냥 카라아게가 더 맛난 것 같아요 ㅎㅎ


여러 지역의 라멘을 먹어보고 싶다거나 
하카타에서 쇼핑을 하길 원할땐 캐널시티가 딱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