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이사하면서 옮긴 글 입니다. 원글은 2015년6월에 작성되었습니다. 최신정보가 아님에 유의해 주세요.**


캬나르시티(キャナルシティー, 캐널시티) 앞에 있는 나카스(中洲)


아름다운 야경과 야타이(屋台, 포장마차)로 유명한 곳이예요
하지만 유흥가가 밀집된 지역이기도 하고 
질이 안좋은 가게들이나 양아치(?)들도 많은 곳이기도 해요
그런 특정지역(뒷골목)에 들어가지 않으면 절대 위험하지 않으니 마음 놓으셔도 되요




야경 사진을 더 찍은 것 같은데 다 어디 간거지????




나카스와 텐진을 연결하는 다리 위에서 
마임계열의 퍼포먼스를 하는 거리 예술가가 매일 있어요
부동의 자세로 있다가 조제가 카메라를 들이대니 센스있게 브이자를 지어주네요~





밤만되면 강을 따라 야타이가 생겨납니다.
퇴근 후 한잔 하고픈 사람들, 현지 분위기에 취하고픈 여행객들이 한데 어우러져 있어요
어느 곳으로 갈지 고민 고민..


한 바퀴 빙 둘러보고는 무난해 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았어요
담배냄새를 싫어하는 조제는 상대적으로 여자가 많이 앉아있는 곳으로..
우리나라 포장마차처럼 식재료들이 눈에 보이게 나열되어 있답니다


기본 룰인지 모르겠지만 인당 음료 하나 식사 하나를
강요(?) 받게 되요




맥주하나와 우롱차를 주문했어요
생맥주가 나올거라 생각했는데 병맥주가 나오더라구요
컵 두개를 달라해서 짠~ 
맥주는 600엔
우롱차는 200엔






야키라멘(焼きラーメン, 구운 라멘)
가격은 800엔
돈코츠라멘을 철판위에 살짝 구운 요리예요
보들보들 너무나 부드러운 맛!
보통 국물있는 라멘과는 또 다른 풍미가 있었어요


 
교자(餃子, 군만두) 
가격은 400엔
보통 교자와 차이 없는 맛

야타이라고 해서 특별히 싸거나 양이 많거나 맛이 특별히 좋거나 하는건 아니예여
야타이의 분위기를 느끼러 찾게 되는 곳이랄까..

조제도 가끔 한국의 포장마차가 너무나 그리울때가 있어요







나카스의 낮 풍경이 시끌벅적한 밤과는 또 다르네요
맛있는 냄새와 사람들의 희노애락을 풍겼던 야타이는감쪽같이 사라져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