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살 친구와 둘이서 일본 여행을 하게 되었다

그때 처음으로 요코하마라는 곳에 와보고 푹 빠지게 되었고 그 후에 도쿄에서 살게 되면서도

꼭 이곳에서 살아보겠어 하고 다짐했었다

 

그러는 중 신랑을 만났고 요코하마에서 일하고 있는 신랑 덕분에

신혼집도 이곳에 얻게 되었다. 

 

조제집에서 세정거장만 가면 나오는 미나토 미라이

바다를 보며 산책하기도 좋고

왠지 마음이 편안해 지는 곳이다

 

돗자리랑 맥주캔들을 들고 가벼운 마음으로 집을 나선다

 






동북쪽으로 가면 우리 나라가~

동남쪽으로 가면 몇일전에 발자국을 남겼던 싱가폴과 자카르타가 있구나

예전엔 무심코 지나갔던 이 표시도 지금은 애정있는 느낌으로 바라본다



 

안주할 거리를 찾다가 타코야끼 전문점 긴다코의 타코야끼가 먹고 싶다며

이 근처에 없어서 아쉬워 하고 있는 찰나에 발견한 긴다코(銀だこ) 판매차

냉큼 달려가 구입 







 

요즘에 나오는 아사히 드라이 프리미엄 맥주



 

세계 3대 맥주 품평회에서 8년 연속수상을 하고 있다는 요나요나에일


 

산토리의 죠키 나마

마시지 않고 보기만 해도 목이 쉬워해 지는 것 같다



 

긴다코의 특징은 겉은 바삭바삭 하면서

속은 보들보들~

어지간한 오사카 타코야끼 맛집보다 타코야끼보다 긴다코가 훨씬 맛있다고 생각한다


 



맥도날드에서 대충 기름진 것들 몇개 정도 안주로 준비

역시 맥주엔 기름진 안주들이 잘 어울려~




 

맥주 마시면서 신랑과 이런저런 대화들

 

예전 추억들도 꺼내보고

앞으로의 일들도 그려보고

지금 얼마나 우리가 행복한지

얼마나 서로 고마운지 표현도 하고

 

그러다 보니 벌써 해가 저문다








 

미나토 미라이의 야경은 참 이쁘다

힘든일이 있을땐 무작정 이곳에 와서 한참을 바다 보며 앉아 있었는데

그땐 이렇게 행복해 하는 시간이 올지 상상도 못하면서..



**블로그를 이사하면서 옮긴 글 입니다. 원글은 2014년 6월에 작성되었습니다. 최신정보가 아님에 유의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