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맞아 메이지신궁(明治神宮)을 산책을 하다가 점심을 해결하러 신사 밖으로 벗어났다.

(메이지신궁에 관한 포스팅은 : http://sweethome107.tistory.com/193)



JR하라주쿠(原宿)역. 하라주쿠역 건물은 도쿄에 현존하는 목조역사중에 가장 오래되었다.




유명한 타케시타도오리(竹下通り)에 진입.


사람으로 미어터진다. 유모차를 끌고 다니려니 정말 힘들다. 





타케시타도오리에서 적당한 식사장소를 못찾고 헤매이다가 허기를 못이기고 대충 쇼핑몰에서 해결하기로 결정. 라포레 하라주쿠(Laforet Harajuku, ラフォーレ原宿)로 들어갔다. 



하라주쿠답게 굉장히 개성적인 음식점들이 있었는데 젊은이들이 몰리는 곳이라 그런지 차분한 분위기는 없고 왁자지컬한 타입에 테이블은 푸드코트 스타일이다. 입식 테이블이 반이고 한창 식사시간에 앉아서 먹기는 쉽지 않아보였다. 어찌저찌 자리를 잡고 음식을 주문하러 갔다. 그마나 가장 식사느낌이 나는 구즈만 이 고메즈 (Guzman y Gomez, グズマン イー ゴメズ, 이하 GYG)라는 멕시칸 음식점을 선택했다. 




이곳만 길게 줄이 있었다. GYG는 호주에서 약 70개의 점포를 전개하고 있는 멕시칸 패스트푸드 체인으로 싱가폴에 이어 일본에 진출했다고 한다. 치바현(千葉県)의우라야스(浦安)시에 1점포, 그리고 도쿄에는 4점포가 있는데 시부야(渋谷), 록본기(六本木), 시나가와(品川), 그리고 이곳 하라주쿠에 각각 1점포씩 있다.





음식메뉴는 1,000엔 전후. 브리토, 나초스, 엔칠라다, 파히타, 퀘사디아등 대표적인 멕시칸 패스트푸드 라인업.

우선 메뉴를 고르고 필링(Fillings = 내용물)을 선택하면 된다. 필링은 치킨, 야채, 돼지고기, 소고기 등이 있다.



우리의 선택은 브리토 + 스파이시 그릴 치킨, 그리고 엔칠라다 + 스파이시 비프 스테이크. 비프 스테이크만은 100엔이 추가된다.




브리토의 속은 이런 모습. 




맵기는 적당한데 콩이 상당히 많이 들어서 식감과 맛을 흐린다.



엔칠라다. 과카몰리가 듬뿍듬뿍.



속을 가르자마자 상당량의 밥이 보인다.



속을 꽉꽉채우고 있는 비프 스테이크. 양도 상당히 많아서 한끼 식사로 충분하다. 과카몰리의 영향으로 먹다보면 뒤죽박죽이 되어 좀 그로테스크한 비주얼이 되는 것도 그렇고 엔칠라다에도 콩이 많이 들어서 적지않게 거슬린다. 콩과 밥을 빼고 한 번 먹어보고 싶긴한데 빼주는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다. 적어도 이번에 먹은 형태로는 또 먹고 싶다는 생각은 안든다.


영업시간 11:00-21:00

JR역 오모테산도 출구(表参道口)에서 도보 5분. 

도쿄 메트로(東京メトロ) 메이지진구마에(明治神宮前) 5번출구에서 도보 1분.

주소: 〒150-0001 東京都渋谷区神宮前1-11-6 ラフォーレ原宿 2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