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신랑 입니다.


인도네시아로 이사한 후로 이래저래 바쁘다는 핑계로 블로그 방치 상태가 지속되고 있네요... 

가끔씩이나마 그동안 밀린 썰을 하나씩 풀어보고자 합니다

우선은 조제가 인도네시아로 이사하기전, 조제 신랑의 지난 일본에서 휴가중에 있었던 일부터 올려봅니다~


아직은 무더웠던 9월초.. 

도쿄에서 여기저기 일을 보러 다니던 날씨도 좋고 하여 한조몬(半蔵門)-신주쿠(新宿)-신오오쿠보(新大久保) 걷기로 했다. 족히 1시간이상 걸리는 장거리 코스이다.  



도보여행의 즐거운 점은 의외의 발견을 많이 있다는 것인데 이날 역시 좋은 장소를 발견   있었다.

10분정도 걸었을까... 반려동물샵을 발견!  구경 해볼까 해서 들어갔다.   고양이 뿐아니라 다양한 동물들을 갖추고 있었다.




낮잠자는 개들..

초대형 토끼;;

새, 파충류, 돼지, 물고기까지.  이만하면 동물원 못지않은 구경거리~


언젠가 한군데 정착하면 우리도 반려동물 키워보고 싶다..


다시 신오오쿠보를 향해 계속전진. 횡단보도를 건넌곳에 소방서가 있었다. 

무지 큰 소방서구나... 하고 입구를 보니 소방박물관도 있다고 한다.  무료입장... 

장르불문하고 박물관 좋아하는 조제부부,  하물며 공짜를 그냥 지나칠리 없다.

입구 전경...

참고로 위치는 여기...

(지도는 소방박물관 홈페이지에서 발췌 http://www.tfd.metro.tokyo.jp/ts/museum.html)

소방서 캐릭터가 입구에서 맞이해준다.

호오... 옛날 소방차는 말이 끌었구나. 신기~ 

이 소방박물관은 에도시대부터 현재까지의 소방의 역사와 현황을 전시하고 있는듯 하다.



지하층, 지상1층에 걸쳐 다양한 소방차량, 헬리콥터가 전시되어 있다. 물어본것은 아니지만 퇴역한 실물 차량들 같았다. 

목제 사다리 라던가 클래식한 차량 등, 옛날장비들도 최신직 장비 못지않게 멋지구나.

소방단으로 변신!!


아직 철이 없어서 그런지 이런거 하고 노는게 마냥 재밌다. ㅎㅎ 

이렇게 지하층, 지상1층을 구경했다. 

갈증도 나고 다리도 아프고 해서 잠시 휴게실에 들리기로. 
10층에 전망대겸 휴게실 코너가 있다.

어매이징 스파이더맨고의 콜라보 포스터가 눈길을 끈다

간단한 음료와 스낵을 자판기에서 구입 할 수 있다. 싼 가격에 부담없이 휴식가능

창밖으로 도쿄 스카이트리 하고 도청도 보인다. 전망 굿~

 다시 박물관 구경하러 5층으로 이동



우오오... 실물 헬리콥터가..



게다가 무려 탑승가능! 


다시 실내로 돌아와서 전시물을 구경하자~






에도시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각종 소방 기록, 기구 등이 잘 정리 되어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눈길을 끈 것이 있었으니..


바로 이녀석. 

모형을 통해 소방활동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것인데, 버튼을 누르면 모형 상단 화면에서 애니메이션이 재생된다. 

한 집의 부주의로 불이 나고..

그것을 옆집 사람이 신고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순식간에 불길은 거세지고 집에 갖힌 아이가 위기상황에...

상황을 접수한 소방서에서 차량들이 출동한다. 

뭔가 두근두근한다!

순식간에 도착한 소방차들!! 

디테일한 모형들과 애니메이션의 조합으로 알기 쉽게 흥미진진한 소방현장을 재현해낸다.

교훈적인 이야기로 훈훈한 마무리.
이곳을 방문하는 분들은 꼭 한 번씩 보길 바란다.


다시 전시물 관람~

재미있는 전시물들이 끝이 없다.


또 한가지 재미있는 체험형 전시물.

이번엔 게임이다!!

직접 소방차를 조정하여 불을 끄러 다니는 게임인데, 다른 난이도의 코스가 선택가능!

저 빨간차를 조정하여 화재 현장으로 시간내에 이동해야 한다.

이렇게 화재지역의 소방주차 공간까지 시간내에 이동하면 성공! 

자석으로 움직이는것 같다.. 신호등에서는 일시 정지해야 하는 디테일까지..

감탄 또 감탄~

정말 무료 박물관이라기엔 너무나 훌륭한 곳.

평일이라 그런지 한산하고 정말 좋았다. 


아이를 낳고, 아이가 자라면 꼭 한 번 데리고 오고 싶은 곳이다. 

새삼 소방서/소방관의 필요성, 그들에대한 감사함을 느끼게 되기도 했고...

 

국민들의 소방의식을 높이고 소방관들의 자긍심을 고취 할 수 있는 이러한 시설이 있다는 것이...

소방용품 지급조가 제대로 이뤄지지않는 우리나라의 실정을 생각해 볼 때 정말 부럽다.

 

소방박물관...신주쿠에 들리게 된다면 강추하는 바이다.

박물관은 9시부터 오후5시까지 열려있고 휴관일은 월요일.

10명이상의 단체관람은 예약이 필요하다.

방문전에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각종 이벤트와 알림사항을 체크하도록 하자~

(http://www.tfd.metro.tokyo.jp/ts/museum.html)


*블로그를 이사하면서 옮긴 입니다. 원글은 201412월에 작성되었습니다. 최신정보가 아님에 유의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