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 있으니 발리에 가보려고 했지만

싱가포르까지 여기서 2시간밖에 걸리지 않고 일본에서 가는 것보다 훨씬 더 저렴한 비행기 값에 혹에 예약~

 

일정은 2박3일

바쁜 와중에도 이렇게 휴가 내려고 주말에도 일했던 신랑이라는 걸 최근 알았다

이러니 조제가 우리 신랑을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다 

 

발리 미안~

신랑 말처럼 평생에 한번은 가볼날이 있겠지

 

 

매일 호텔 생활인 요즈음



색다르게 싱가포르에서의 숙소는 호스텔로 잡기로 했다

 

호스텔은 파리에서 한번, 일본에서 두번 해봤는데

낯가리는 조제는 좀 힘들긴 했지만 열정으로 똘똘 뭉친 배낭 여행자들과 함께 있노라면 덩달아 가슴이 뜨거워진다

 

그러고 보니 파리 호스텔에서 봤던 신혼부부는 잘살고 있을지 궁금해지네

마지막 2틀만 정말 고급스런 호텔에서 자기로 하고 나머지는 호스텔에서 지내기로 한 두 신혼부부

여자는 하얀 원피스에 구두 신고 앞서서 걸어가고 남자는 혼자 짐들고 낑낑 대고 다녔는데

결국 호스텔 앞에 와서 남자 폭발해서 너만 즐기러 왔냐며 짐 던지고 나가버렸다

그 후 상황은 피곤해 자버리느라 못 봤지만.. 잘 살고 있겠지?

 

낼 아침 6시 비행기라 호텔에서 3시반에 나가야 하는데



설레이는지 잠이 안온다

이런 설렘은 언제든지 기쁘고 환영해



**블로그를 이사하면서 옮긴 글 입니다. 원글은 2014년5월에 작성되었습니다. 최신정보가 아님에 유의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