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국립 박물관에 가려 했는데 모나스 기념탑이 보인다.

아마 박물관이라고만 말해서 그런가? 모나스 기념탑 아래에도 박물관이 있어 이곳을 말한 줄 알았나 보다.

모나스 기념탑과 국립박물관이 가깝다는 글을 본 적 있어 계획은 없었지만 이곳도 명소이고 하니 둘러보기로 했다

 

 


모나스 광장은 너~무 넓다

정부 행사같은것도 이곳에서 많이 하고 휴식을 취하러 온 자카르타 시민들도 꽤 많이 볼 수 있다

또 단체로 견학을 오는 학생무리들도.





꼭대기에는 전망대가 있고 지하에는 독립선언문도 전시해 놓았다고 하는데 시간도 별로 없고 높은 곳에 올라가 전망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 주변만 둘러보기로 했다

꽃대기에 있는 횃불 모양은 청동에 금을 도금한건데 무게가 50kg나 되고

독립을 위해 투쟁한 국민들의 애국심을 상징한다고 한다

독립이란 두 글자가 뭉클해진다.



 

 



 

전쟁의 영웅이라는 디뽀느고로 왕자 동상

수디르만 장군이지 않을 까 했는데 그 보다 100년 전에 태어나 네덜란드 침략에 맞서 싸웠던 인물이라 한다.





 

국립박물관의 방향을 못 잡고 있을 때 견학 온 학생들에게 길을 물어 보았다.

참 밝고 유쾌한 모습들로 설명을 해준다.

결국 이들도 국립박물관 위치는 모르는 거였지만 

보라색 가디건 입은 여학생은 조제가 한국 사람이라니깐 자기가 슈퍼주니어 시원의 여동생이라며 호탕하게 웃는다.

 

모나스 기념탑까지 오는 내내 여자 혼자라 그런지 짖꿎은 인도네시아 남자들이 헤이 헤이 이러면서 말을 걸어와 무서웠지만

아이들의 환한 웃음을 보니 마음이 놓인다.



**블로그를 이사하면서 옮긴 글 입니다. 원글은 2014년 5월에 작성되었습니다. 최신정보가 아님에 유의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