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 있는 내내 항상 밖에서 밥을 먹어야 했던 신랑

다행히 호텔은 장기 투숙자들이 많은 관계로 간단한 조리기구가 구비되어 있어 요리가 가능하므로

그런 신랑에게 집밥을 차려주려고 식재료를 사러 가기로 했다.

 

처음 현지인의 삶속을 엿볼 수 있을 거란 생각에 두근두근 

 

카라왕에서 갈 만한 쇼핑몰은 총 세개가 있는 듯한데

호텔에서 가장 가까운 자이언트

그리고 여러나라에도 체인이 있다는 로빈슨

왠지 제일 안심하게 만드는 카르푸

 

카라왕이라는 도시가 자카르타에서도 2시간이나 떨어져 있고 시골이라 사실 볼 곳은 많지 않은 곳인데



신랑과 같이 일하셨던 일본 할아버지 말씀처럼 딱 시골에 있는 쇼핑몰 느낌

 

 

 


이런곳에도 피자헛이 있었군 하며 놀랬던 조제.

나름 카라왕 무시했었던 건가? 


 


쇼핑몰에 들어서자마자 로띠오에서 풍기는 익숙한 향이 코에 스친다.

한국에서도 한동안 로티번이라고 해서 인기 많았었는데 로티보이라는 체인이 가장 인기 있었나?

한참 그 달달한 커피 모카향을 품은 로티번 조제도 엄청 사서 먹어드랬지 


 

햄버거, 샌드위치등을 파는 점포



 




아이들을 위한 쇼핑몰 이벤트 중에 하나인것 같다

바닥에는 나름 기차길 표시도 있고

수동은 아니지만 아저씨가 힘으로 미시고 있길래 반수동인가 하는 의심도 ;;



 

카라왕의 공업단지에는 도요타, 혼다등 일본 기업이 많이 주둔해 있기 때문에 일본 식당도 참 많이 있다

역시 이곳도 일본식 벤또를 파는 곳.. 맛은 그냥저냥 하다고 한다



 

한국에서도 일본에서도 잘 안갔던 롯데리아 였지만

아는 브랜드가 보이니 반가운건 어쩔 수 없나 보다



 


쇼핑몰 중앙 홀에서 무슨 행사를 하고 있었는데

신랑 말로는 지금 보여지는 것이 카포에라라는 브라질 무술이라고 한다.

댄스와 리듬이 있는 무술인데 브레이크댄스를 추는듯한 느낌이다.

신랑이 카포에라와 복싱과의 대결을 유투브에서 찾아 보여주었는데

카포에라 유단자가 복서 앞에서 온갖 묘기들을 다 보여주다 복서의 한방에 나가 떨어지는 장면이였다.

 안쓰럽다 느끼면서도 한참을 웃었다는 


 

월드컵이 가까워 지니 가슴에 나라별 국기가 박혀 있는 인형들도 판매중



그러고 보니 신랑과 월드컵 승패 내기를 하기로 했었는데 슬슬 나라별 분석도 좀 해야겠다



수공예스러운 장난감들

 

아직 많이 낯선 이곳이지만 나중에 이곳을 떠날땐 참 그리운 곳이 되겠지?



**블로그를 이사하면서 옮긴 글 입니다. 원글은 2014년 5월에 작성되었습니다. 최신정보가 아님에 유의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