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코리아타운

신오쿠보(新大久保)

 

일본에서 한류가 한참 인기있을때는 평일 낮에도 이곳엔 사람들이 많았었다

요즘은 그때에 비하면 많이 한가로워진듯 하다

 

그것도 그거지만 일본 뉴스에서 신오쿠보의 바가지 형태가 보도된적이 있어서 

뒷통수가 뜨끈뜨끈 해졌던 적도 있었지

지금은 거품이 많이 빠진 상태

 

일본언니들과 한국음식을 먹으러 오랫만에 찾은 신오쿠보


 

 

조제는 신오쿠보에 잘 가지 않기 때문에 오늘도 어김없이

미카언니가 알아본 식당으로~

 

 

마이우(まいう) 

東京都新宿区大久保2-32-23 和孝レジデンス1F
050-5890-5987




 

조제집안에도 걸어져 있는 하회탈





먹고 싶은 음식들 한가득이다..

한국에서 온지 얼마 안되었지만 매일 매일 그리운 한국음식들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닭한마리와 보쌈



 

기본 반찬들

와~ 너무 맛있어 라는 말은 안나왔던 보통 맛


 

뽀얀 육수가 나올 줄 알았는데 간장소스가 들어간 육수 느낌



 

닭을 먹기 좋게 잘라준 후 양념된 야채를 듬뿍 넣어 다시 한번 끓인다



 


각자 그릇에 담아 옆에 있는 폰즈(ポン酢)에 찍어서 먹는다

 

약간 일본인 입맛에 맞게 변화한 닭한마리

 

뽀얀 육수의 느끼함 보다는 깔끔한 육수맛에 홀딱 반했다

또한 고추가루가 조금씩 묻어져 나왔던 야채 때문에

조금은 칼칼한 맛도 있어 더더욱 감칠맛도 있고

여튼 맛있네~

 

마지막은 남은 국물에 우동도 넣어준다





 

일본언니들은 참으로 좋아했던 보쌈

조제는 약간 비계가 적절히 들어가있는 고기가 좋은데

이곳의 고기는 좀 뻑뻑한 감이 있었다

 

유쾌한 종업원 때문에 플러스가 되는 마이우

여름철 몸보신으로 닭한마리가 생각난다면 이곳 추천!

 

 

여자셋이 모이니 정신없는 수다에 점심을 4시간 동안 먹고

디저트로 빙수 먹으러 커피 프린스로~





 

덧(+)

 

폰즈(ポン酢)

 

폰즈는 일본인이 참 사랑하는 소스인데

우리나라의 초간장과 비슷한 맛이다

신맛이 나는 과일즙과 간장을 같은 양으로 섞어 만든 소스로

일본인들은 이 폰즈를 계란 후라이에도 뿌려 먹고

우동에도, 밥에도 뿌려먹고, 조림, 볶음 할때도 넣는등

여기저기 참 많이도 쓰인다




**블로그를 이사하면서 옮긴 글 입니다. 원글은 2014년 7월에 작성되었습니다. 최신정보가 아님에 유의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