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빈이도 생후 넉달을 돌파했다.



예전에는 똑바로 누워서 잤는데 이때부터 옆으로 누워자기를 좋아했다.

저 짧은 다리를 굳이 꼬아서 잔다. 발목, 팔목, 목 .. 목이란 목은 다 없다.



대단히 우량한것 같지만 소세시가 그리 많지는 않다.

목욕은 별 말썽없이 잘 하지만 얼굴 씻는것은 싫어한다.

130일 정도되면서 키는 70센티가 좀 덜 되고 몸무게는 7킬로 후반에 도달했다.




또 한가지 변화는 아기띠를 멜때 전방을 향해 안고 다닐 수 있게 되었다는 것.





이빨이 간질간질한지 예전보다 치발기를 잘 가지고 논다. 또, 예전보다 치발기를 한 번에 입속으로 잘 가져가게 되었다.

손의 감각이 많이 좋아진듯.



다섯달이 되어가며 이제 거뜬하게 혼자 앉기도 한다. 하지만 계속 봐주지 않으면 어느샌가 폴더폰이 되거나 뒤로 넘어간다.



바짝바짝 섰던 머리카락도 눕기시작했다. 아빠닮아서 곱슬곱슬한 머리결.


석달때까지는 밤에 통잠도 잘 잤는데 이때는 많이깨고 징징거림이 잦아졌다. 엄마가 안아주거나 젖을 줘야만 진정이 되는탓에 애기 엄마가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