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빈이도 생후 반년을 돌파했다. 확실히 아기아기한 느낌이 많이 사라졌다.



만6개월접어드는 첫날에 이유식에 도전했다. 의외로 넙죽넙죽 잘 받아먹어서 감동... 그러나 빈이가 이유식을 순순히 먹은 날은 이날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남아있다. 아기와 전쟁을 치루다 보니 집이 엄청 지저분 하구나...




먹여주는건 절대 안먹으려하면서도 자기 손에 쥐어주면 깨작깨작 먹는다.





6개월 접어들고는 외출시에 예전보다 유모차에 오래있길 싫어하고 오로지 아기띠로 안아주길 원한다. 엄마의 체력과 멘탈은 점점 고갈되어 가는데 아이는 점점 더 무거워지고 땡깡은 심해지니 .. 정말 육아란 힘들구나. 



면역력이 떨어지고는 별것아닌 감기나 모기물림만으로도 온몸에 트러블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병원에 가면 별것 아닙니다 하는 반응이지만 매번 가슴이 철렁한다. 의사마다 하는 말이 다른경우도 있어서 두 군데 이상의 병원을 갈때도 있다. 일본은 아이들 병원비가 무료라는점이 그나마 마음을 가볍게 해준다.





프로레슬링 선수?






아빠와 둘이서 파파교실에 가서 두어시간 엄마와 떨어져있어도 울지않고 놀아준다. 기특..





7개월이 거의 다 되어가자 키는 약 70cm, 몸무게는 약 9kg에 달했다.





6-7개월 사이에 일어난 변화중의 하나는 마트에 가면 카트에 혼자 앉을 수 있게 되었다는 점. 그러나 20분이상은 힘든것 같다.








아직 기거나 물건을 잡고 서는것은 못하지만 앉는자세가 훨씬 더 안정감이 생겼다.






확실히 초반 0-5개월기간에 비하면 1달간 눈에띄는 성장점을 찾기가 어려워졌다. 문제없이 잘 자라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하지만. 다음달에는 기거나 설 수 있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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