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하마의 상징 – 랜드마크타워와 랜드마크플라자

우리 블로그의 대문사진으로도 쓰이고 있는 요코하마 랜드마크타워. 이제서야 포스팅하게 된다. 이름그대로 요코하마의 랜드마크인 랜드마크타워는 70층에 296.33미터로 오사카 아베노하루카스(あべのハルカス, 300미터)가 2014년에 완성되기까지 일본에서 가장높은 빌딩이었다. 사실 랜드마크타워도 처음에는 300미터급으로 계획되었으나 건설장소가 하네다공항의 경로상에 있어서 높이제한이 걸리는 바람에 낮춰진 것이다. 아베노하루카스 이외에도, 빌딩이 아닌 도쿄 스카이트리(スカイツリー), 도쿄타워(東京タワー) 같은 구조물 보다도 낮다. 참고로 스카이트리는 634미터로 일본에서 가장 높은 구조물이다. 랜드마크타워의 상층부에 전망대와 로얄파크호텔이 있고 오피스룸이 다수 존재한다. 

　JR사쿠라기쵸역에서 내려서 북쪽을 보면 바로 에스컬레이터가 보인다. 에스컬레이터에서 내려서 그대로 무빙워크에 몸을 싣자. 

 그러면 요코하마의 자랑인 미나토미라이의 시원한 바다와 도심의 조화를 즐기면서 이동할 수 있다. 중요문화재인 범선 닛뽄마루(日本丸), 요코하마 인터콘티넨탈 호텔, 퀸즈타워, 코스모 월드의 관람차 등이 한 눈에 들어온다.  

무빙워크의 끝에 기다리고 있는 것이 랜드마크타워이다. 미나토미라이(みなとみらい)선 미나토미라이역에서도 올 수 있다. 미나토미라이역은 퀸즈타워 직결인데 퀀즈타워는 랜드마크타워와 지하와 지상을 통해 연결되어 있다.

그리고 오늘 우리가 가는 곳은 랜드마크타워의 쇼핑몰인 랜드마크 플라자이다. 무빙워크를 내려서 로얄파크호텔과 랜드마크타워 전망대 입구를 지나치면 랜드마크플라자 입구이다. 지하2층에서 지상5층까지가 쇼핑몰이다.

 빌딩을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 회사가 미쓰비시지쇼(三菱地所)라는 미쓰비시그룹의 회사라는 이유에서일까, 엘리베이터도 에스컬레이터도 미쓰비시전기(三菱電機)제품이 많다. 랜드마크플라자3층에는 나선형 에스컬레이터가 있다. 나선형 에스컬레이터는 세계적으로도 설치된 곳이 많지 않은데 이러한 에스컬레이터를 만들 수 있는곳은 세계에서 미쓰비시전기가 유일하다. 전망대 엘리베이터도 미쓰비시인데 건설당시엔 세계최고속 엘리베이터로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

로얄파크호텔이 붙어있어 결혼식도 많이 열리므로 보석점 등 고가의 물건을 파는 곳도 많고 요코하마의 멋쟁이 아주머니들이 선호하는 고급진 의상가게들도 있다. 예쁜 악세사리, 인테리어점도 많다.

그러나 의외로 GAP, H&M같은 패스트패션, 합리적인 가격의 잡화점 Francfranc, 그리고 포켓몬센터나 점프샵 같이 젊은 사람이나 관광객의 발을 잡는 캐주얼한 곳도 많다. 합계 170여개의 점포들이 있다.

포켓몬센터는 오픈전부터 사람들이 긴 줄을 만든다. 궁금해서 한 번 들어가봤다.

수많은 포켓몬 캐릭터상품들이 판매되고 있다.

호쿠사이(北斎)의 그림에 포켓몬을 접목시킨것이 재미있다.

게임센터 스타일 게임기도 있고 닌텐도3D를 이용해서 이곳에서만 즐길 수 있는 컨텐츠도 있는것 같다.

H&M에도 베이비 사이즈가 많이 준비되어있어서 아기 옷을 사러 가끔 오게된다. 

육아휴게실이나 모유수유실도 물론 충실하게 준비되어있다.

레스토랑도 아주 많이 있다. 선택장애를 유발시킨다. 일본 최대의 차이나타운을 안고 있는 요코하마의 랜드마크답게 중화요리도 많이 있고 오직 요코하마에서만 만날 수 있는 개성적인 레스토랑들도 있다. 

미나토미라이 포인트카드(가입비・회비 무료)를 만들면 쇼핑금액의 1%가 포인트로 적립된다. 미나토미라이의 다른 쇼핑몰인 Mark IS와 공통으로 사용가능한 포인트카드이다. 

주차장은 30분당 270엔인데 2,500엔 쇼핑시 1시간 무료, 5,000엔 쇼핑시 2시간무료, 10,000엔 쇼핑 시 3시간무료이다. 미나토미라이 포인트카드가 있으면 무료주차가 1시간 추가된다. 주차장은 Mark IS와 같이 사용할 수 있다. 즉, 랜드마크 주차장에 대고 Mark IS에서 무료주차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반대도 가능하다.

연중무휴, 오픈시간은 11시로 조금 늦은편이다.  

홈페이지: http://www.yokohama-landmark.jp/web/floorgui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