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신랑 투고...)


아카짱 혼포(アカチャンホンポ)... 이제 7달된 아기를 키우는 입장에서 정말 자주가는 곳이다. 쇼핑몰을 가게되면 딱히 볼일이 없더라도 둘러보게 되는 곳. 오늘은 영유아용품 전문점 아카짱혼포를 소개한다.



아카짱혼포는 1932년에 창업되었으니 이미 85년을 맞이한 업계의 고참급 회사이다.

세븐일레븐의 지주회사인 세븐&아이홀딩스(Seven&i Holdings)가 직간접 보유주식을 합치면 90%이상의 쉐어를 지배하고 있어서 세븐계열의 쇼핑시설에 아카짱혼포가 입점해있는 경우가 많다.

이날 방문한곳은 아카짱혼포 라조나 카와사키점이다. 

(라조나 카와사키에 관한 포스팅은http://sweethome107.tistory.com/184 )




전국에 100개가 조금넘는 점푸를 운영중인데 우리나라의 아가방 같은곳도 수백개의 점포가 있다는걸 생각하면 그리 많지 않게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아카짱혼포의 점포는 우리가 흔히 보는 아가방점포의 몇 십배 정도의 크기다. 매출액만 보더라도 아카짱혼포의 매출액은 연간 1천억엔(1조원이상) 이상으로 우리나라 최대 아기용품회사인 제로투세븐이나 아가방의 다섯배에서 일곱배이상의 규모를 자랑한다.




입구부근에는 신생아용품들이 모여있다. 





의상이나 가방같은 아이템들은 크기가 스타일이 아기들부터 유치원생정도까지는 쓸 수 있을듯하다.




아이들용 간식이나 레토르트 식품도 가득가득하다.





바로 먹을 수 있는 이유식은 물론 이유식 재료와 이유식전용 식기, 조리도구도 다양하다. 이유식은 몇몇 저렴한 점포들과 비교하면 싼 편은 아니다.







젖병이나 청소도구, 세탁용품, 목욕용품도 선택의 폭이 넓다. 집에 있으면 편하겠다 싶은 물건이 많아서 충동구매를 부채질한다.




기저귀를 자동으로 래핑해줘서 위생적으로 버릴 수 있는 기저귀전용 쓰레기통도 있다.




이것은 콧물빼주는 기계. 나도 감기걸릴때는 이런것 하나 있었으면 싶다.



아이들용 기모노까지.. 정말 없는게 없구나.




물티슈도 다양하고 저렴하다.




기저귀도 일본에 발매되는 거의 모든 종류가 모여있다. 샘플을 직접 만져볼수도 있어서 기저귀 선택에 참고가 된다. 기저귀 2패키지들이 1박스가 세금포함 2,239엔인데 신생아용은 184장(1장당 12.2엔), S사이즈는 172장 (1장당 13엔), M사이즈는 132장(1장당 17엔), 그리고 L사이즈는 112장(1장당 20엔)이다. 대체로 싼편이라고 생각한다.




아기용품 뿐만아니라 출산전후로 엄마들이 쓸 수 있는 용품들도 있다. 디자인은 크게 기대하지 말자.









바운서, 아기 체육관, 아기침대, 카시트, 매트도 모두 이곳에서 구매가능하다. 아기띠도 다양할 뿐 아니라 모두 만져보고 착용해 볼 수 있어서 정말 좋다. 이런종류의 물건들은 대체로 인터넷 최저가와 큰 차이가 없다.



유모차는 몇몇 저가모델을 제외하면 아프리카, 콤비, 에어버기 이 세종류가 대부분이다. 일본에는 콤비가 특히 많은것같다. PB상품이 다양한 것이 아카짱혼포의 특징인데 유모차도 각 브랜드들과 공동개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각 브랜드의 장점을 결합해서 만든 상품이 많아서 콤비-아카짱혼포, 아프리카-아카짱혼포 어느쪽 콜라보나 큰 차이가 없는게 함정.



출산, 육아관련 잡지만해도 이렇게 다양하다.




그림책이나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DVD도 취급한다.



장난감은 영아부터 초등학생까지 흥미를 가질 만한 것들까지 폭넓게 구비되어있다.



쇼핑몰의 아기휴게실외에도 아카짱혼포에는 자체 아기 휴게실이 있어서 큰 도움이 된다.




각종 이벤트나 가입특전등을 활용하면 포인트를 상당히 많이 쌓을 수 있다. 두 번 이상 아카짱혼포를 이용한다면 반드시 회원가입을 하도록하자. 아카짱혼포전용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각종 행사정보와 최신 찌라시를 볼 수 있다.


경쟁업체인 니시마츠야(西松屋), 베이비저러스와 비교하면...

가격과 접근성은 니시마츠야, 쾌적함과 PB상품의 다양함은 아카짱혼포, 장난감의 다양함과 구경하는 즐거움은 베이비저러스가 아닐까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