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제3의 도시 요코하마(横浜)의 중심지, 요코하마역.

 바다를 향해 나 있는 요코하마역 동쪽출구의 요코하마 베이쿼터(Bay Quarter Yokohama, 横浜ベイクォーター)는 일본 유수의 쇼핑밀집 지역인 이곳의 화룡점정과도 같은 곳이다. 작지만 알찬 전문점들과 바다를 보며 식사를 할 수 있는 장소, 조금 우아하게 행사를 할 수 있는 대형 리셉션홀까지 갖추어 근처의 다른 쇼핑몰들이 가지고 있지않은 가치를 제공한다. 



 베이쿼터의 입구는 몇 군데가 있지만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길은 요코하마 역에서 소고(SOGO) 백화점 2층의 연결브릿지를 통하는 길이다. 이 연결브릿지는 베이쿼터의 3층으로 연결된다. 


베이쿼터 3층으로 이동하면 우선 린트(Lindt)초콜렛이 보인다. 1845년 창업의 스위스 초컬릿 브랜드. 문앞에서 점원이 초컬렛을 나눠주고 있을때는 무조건 받아가자. 린트의 대표상품 린도르(Lindor)를 나눠준다. 돈 주고 사먹으면 하나에 100엔가까이 한다. 


엑설런스(Excellence)같은 제품은 슈퍼에서도 만날 수 있지만 매장에서만 파는 초컬릿들도 있다. 린트의 매장은 요코하마에서는 이곳이 유일하다. 살짝 부담스런 가격이지만 너무 맛있어서 가끔 몇 개씩 담아가곤 한다.



후쿠오카현(福岡県)산 다시(だし=육수) 전문점 카야노야(茅乃舎). 천연재료만을 사용한 담백한 다시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항시 입구에서 시식을 제공하고 있으니 마셔보고 입에 맞으면 기념품으로 사가도 좋다. 다양한 요리의 베이스로 사용할 수 있다.

어패럴 및 잡화점 niko and... 벌써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난다.



생활잡화점 겸 레스토랑 카페 『유토리노쿠칸(ゆとりの空間)』. 조제부부가 서로를 처음만난 날 식사후 후식장소로 들렀다나 어쨌다나..

베이쿼터에는 반려견을 동반하고 오는 사람들이 많은 만큼 강아지 용품 전문점들도 있다. 혹시 집에 강아지를 남겨두고 일본여행을 왔다면 주인을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는 강아지들을 위해 선물을 사가도록하자.


항상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는 메인광장.

또한 3층에는 편의점 내츄럴 로손(Natural Lawson)과 드러그 스토어 토모즈(Tomod's)도 있어서 편리하다.


다음은 4층으로 올라가보자.



스마일 스테이션. 아기를 가진 부모라면 좋아할 만한 공간이다.




아이들과 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물건도 인테이러도 예쁘고 넓직넓직해서 유모차를 끌고 쇼핑해도 스트레스가 없다.


아기용 선글래스도 시착. 2살이상 선글래스가 왜 꽉 끼는 거니 빈아.. 넌 아직 7개월 이야 ㅠㅠ



이유식을 잘 안먹는 빈이를 위해서 유기농 과일로 만들었다는 뉴질랜드산 이유식을 사먹여 봤다. 결과는 다른 이유식과 마찬가지로 거부.. 에휴.


유아용품외에도 4층에도 다양한 전문점들이 있다.



베개 전문점 마이 마쿠라(My Makura). 오더 메이드 베개를 주문할 수 있다.


에스닉 패션잡화 차이하네(Cayhane)


인테리어 소품과 가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정말 추천하고픈 곳 리빙 하우스. 


리빙 하우스 오리지널 상품뿐 아니라 재기발랄하고 파격적인 디자인의 독일제 가구 및 소품 KARE의 상품들을 취급하고 있다. KARE제품을 취급하는 점포는 요코하마에서도 숫자가 그리 많지 않고 이곳만큼 큰 가게는 아직 못 본것 같다. 욕심나는 가구들이 많지만 집에 공간이 없어서 포기..


한국에서 인기높은 포르투갈제 큐티폴 커틀러리도 보인다. 젓가락은 없군.


5층에 있는 ACTUS (アクタス)에도 구미를 당기는 물건들이 많다.


북유럽가구와 잡화를 다수 취급하고 있다. 이곳도 넓고 직원이 따라붙지 않아 편하게 둘러볼 수 있어서 좋다. 아기의자도 되면서 청소년때까지 계속 쓸 수 있는 의자를 찾고 있는데 이곳에선 마음에 드는 물건을 찾을 수가 없었다.


5층과 6층의 상당부분을 점하고 있는것이 유자와야(ユザワヤ)어마어마한 규모의 점포내부에 에스컬레이터가 있어서 두 층을 사용하고 있다. 뜨개질과 관련된 모든 것들이 있다. 미싱기계부터 전통 재봉틀도 판매하고 있고 각종 실이나 옷감, 자수용품등 정말 없는게 없다. 뜨개질 교실도 점내에 있다. 도쿄 카마타(蒲田)에 있는 본점은 크기가 넘사벽이지만 어지간하면 필요한것은 모두 이곳 베이쿼터점에서 찾을 수 있을것이다.


베이쿼터에는 도합 약 100개정도의 점포가 있다.(그중 카페 및 레스토랑이 25개 정도). 쇼핑몰 치고는 그리 큰 사이즈는 아니지만 알차고 개성있는 전문점들이 모여있어서 자주 들리게 된다.



베이쿼터의 많은 레스토랑들은 바다를 향해 돌출된 테라스석을 가지고 있어서 색다른 분위기를 준다.



또한 이곳의 옥상에는 하늘과 바다를 보며 한 숨 돌릴 수 있는 정원이 있다.





앉아서 휴식을 할 수 있는 공간도 있고



반려견과 놀 수 있는 펫 에리어도 있다.


이곳에서 결혼식 촬영도 하는구나.


휴게시설이나 육아관련 시설도 부족함없이 갖춰져서 가족들 나들이 장소도로 좋다.


사진출처(乗換案内ジョルダンクーポン https://cp.jorudan.co.jp/coupon/spot/TRV10001/)

또한 베이쿼터 2층에는 수상버스인 씨-바스(Sea Bass)선착장이 있다. 바다를 통해 야마시타공원(山下公園) 이나 아카렌가 창고 (赤レンガ倉庫) 등으로 이동이 가능한데 요금은 목적지에 따라 350~700엔사이이다. 어린이는 반값이다.


씨-바스 선착장이 있는 2층에서 바라본 풍경은 이렇다. 왼쪽의 통유리 건물이 후지제록스의 R&D스퀘어이고 오른쪽 건물이 닛산(Nissan)글로벌 본사이다.


닛산에서 요코하마역으로 이어지는 브릿지에서 바라본 베이쿼터의 모습. 야경이 아름다운 요코하마의 쇼핑몰답게 베이쿼터의 밤풍경도 인상적이다.


요코하마 베이쿼터

영업시간: 11시~21시 (일부 레스토랑은 23시까지)

주소: 横浜市神奈川区金港町1番地10

주차장: 730대. (SOGO와 공유)

미쓰비시창고(三菱倉庫)100% 자회사가 소유/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