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신랑 투고...)



봄에 태어난 빈이의 세번째 계절인 가을도 끝나갈 무렵, 어느덧 생후 7개월을 돌파했다. 통통한 볼은 날이 갈 수록 더 돋보이는 것 같다.



가끔 밤에 잘 자는 날도 있지만 예전보다 밤에 엄청 많이 운다. 세 시간을 연속으로 자는 경우가 거의 없다. 원채 엄마 젖을 좋아하는 아이라 그런지 새벽4시경이 되면 젖 달라고 엄청 서럽게 울어댄다. 젖 시간을 조절하기 위해 노력중이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 아직 이유식도 잘 안먹는다. 빵이나 과일은 깨작깨작 먹는데 말이지... 이래저래 애 엄마가 고생이다. 



카시트가 작아 보이는것이 니가 정말 많이 컷구나.





예전에는 모기 물린다고 숲이 우거진 곳은 안 데려 갔는데 날도 쌀쌀해지고 하니 그런거 덜 신경쓰게 되었다. 기저귀 갈 곳만 있으면 어디든 갈 수 있다.



양머리도 멋지게 소화해내는...



7개월 반을 지난 어느날, 육아교실에서.

남자아이라 그런지 그냥 우연인건지 남자남자한 장난감을 잘 가지고 놀았다. 성격이나 성향을 강요할 생각은 없지만 되도록 남자남자하게 자라주면 좋겠다고 내심 생각한다.



파파교실에서 FUN FUN GYM 이라는 장난감을 너무 잘 가지고 놓길래 바로 하나 구매했다. 이런시설이나 가게에 있는 새로운 도구 나 장난감을 너무 행복한 표정으로 가지고 노는 모습을 보면 안 사주기가 너무 미안해진다.



만2세용 선글라스가 딱 맞는다. 수입품이니까 서양아기들 머리 사이즈겠지? 하고 위로해보지만 빈이는 확실히 머리가 좀 큰 것 같다. 머리 이상으로 몸이 쑥숙커서 좋을 비율을 찾아가면 좋겠다.



요 토실토실 엉덩이. 요염하구나. 넌 운동을 한 것도 아닌데 힙업이 잘 되있구나.




이 무렵에는 쇼파식 의자나 아기의자만 있으면 식당에서 밥 먹기가 많이 수월해졌다. 장난감 숫가락 빨대 등 아이가 관심을 가질 만한 물건만 끊임없이 공급하면 된다.


7개월 3주 지난 시점. 기저귀 갈아입히고 옷입은 상태에서 9.3킬로. 모유만으로 이렇게 아기가 큰다는게 신기할 따름이다


.

갭에서 아주싸게 아기용 썬글라스를 구매. 다가올 괌 여행을 위한 아이템.

그럴거라 생각은 했지만 몇 분 쓰고 있다보면 벗으려고 한다.





요바프 수영복도 겟. 잘 어울린다. 

근데 벌써 딱 맞는거 같은데 정말 24개월까지 입을 수 있는거 맞니;; 너무 커서 헐렁한것 보단 다행인건가.



잠만 더 잘 자고 이유식만 잘 먹으면 더할나위 없겠다싶은 7개월차도 끝이나고 8개월에 도달했다. 이번 한 달은 또 얼마나 성장해주려나. 이번달도 건강하게 잘 크자. 사랑해~!



'육아 > 아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빈이 성장기 9~10개월  (0) 2018.02.15
빈이 성장기 8~9개월  (0) 2018.01.31
빈이 성장기 6~7개월  (0) 2017.11.11
빈이 성장기 5개월~6개월  (2) 2017.10.17
빈이 성장기 4개월~5개월  (0) 2017.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