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신랑 투고...)


 관동유수의 쇼핑몰 밀집지역인 요코하마 미나토미라이에 2013년에 탄생한 쇼핑몰, 마크이즈 미나토미라이(MARK IS Minatomirai, マークイズみなとみらい).

 마크이즈 1호점은 시즈오카시(静岡市)에 있고, 미나토미라이의 마크이즈가 2호점이다. 후쿠오카 모모치(福岡ももち)에 2018년하반기에 3호점 오픈예정이다. 지역의 랜드마크가 되고 싶다는 의미에서 MARK is here. ⇒ MARK IS OO 라는 이름이 되었다고 한다.



 마크이즈 미나토미라이는 지하 4층에서 미나토미라이센 미나토미라이역(みなとみらい駅)에 직결되어 있다. JR사쿠라기쵸역(桜木町駅) 을 통해서 올 경우 랜드마크 플라자(ランドマークプラザ)를 관통해서 걸으면 10분이 좀 덜 걸리는 거리다. 요코하마미술관(横浜美術館)과 마주보고 있는 건물이다. 인접한 토큐스퀘어나 랜드마크플라자(http://sweethome107.tistory.com/181)와 겹치는 점포가 적어서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기도 하다. 특히 인테리어나 아웃도어, 영유아용품 등에 있어서 마음에 드는 가게가 많은곳이다.



 지하4층, 지상 6층건물에 점포숫자는 190여개로 그럭저럭 대형몰이다. 쇼핑몰로써의 면적만으로 따지면 이 인근에서는 가장 크다.


 노인부터 아이들까지 폭 넓은 고객층을 타켓으로 “라이프엔터테인먼트 몰” 이라는 컨셉을 내세운 만큼 유아동반 고객을 배려한 측면이 여기저기서 보인다. 대체로 통로도 넓게 설계되어 있어서 아이를 데리고 다니는 경우에 특히 좋다. 몰 내에 벤치도 많아서 중간중간에 쉴 수 있다. 지하에서 유모차도 대여할 수 있다.

 중앙 엘리베이터가 말도 안되게 혼잡해서 느린것이 큰 단점.






 1층에는 멋진 인테리어 가게들이 많이 눈에 띈다.





 아기옷, 아웃도어 용품도 뭔가 고급지고 일본 첫 출점한 해외 패션브랜드의 플래그쉽 스토어도 있다. 1층에는 그 외에도 펫샵, 카페, 잡화점들도 있다.

 포핀즈 너서리스쿨(ポピンズナーサリースクール)이라는 인가보육소(認可保育所) 도 병설돼있다. 이용을 원하는 사람은 인포메이션 데스크에 문의할것.




 2층은 데일리 캐쥬얼 매장. 옷을 중심으로 백, 속옷, 정장, 인테리어 매장도 일부 있다.

2층에 있는 유니클로는 전국적으로도 상당히 큰 편에 속하는 매장.



 ABC마트의 아기신발들. 너무 귀엽다. 빈이도 곧 걸을것같은데 신발도 몇개 장만해야겠다.



 마크이즈에서 우리가족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3층. 영유아 용품점이 다양하다.






  마크이즈가 특히 아이를 데리고 오기 좋은 이유는 바로 오야코노모리(おやこの森)라는 공간 놀이방이 있다는 것. 0〜2세 공간, 3〜6세 공간으로 나눠져있어서 좀 과격하게 뛰어노는 아이들과 아장아장 기어다니는 아기들이 분리되어 있어서 좋다. 무료로 이런 공간을 확보하고 있는 쇼핑몰은 많지 않다.

 놀이방옆에는 수유실, 기저귀 교환실, 유아 휴게실 등을 완비하고 있다. 휴게실에는 뜨거운물, 전자렌지도 모두 갖추고 있어서 안심.



 또한 베이비저러스와 토이저러스가 놀이방 바로 옆에 있어서 아이에게 지금 당장 필요한 물건도 바로 구매 할 수 있어서 좋다.

(이유식, 로션, 기저귀, 음료수 등을 잊어버리고 왔을때라던가..)



 보네룬드 아소비노세카이(ボーネルンドあそびのせかい)라는 좀 더 본격적인 유료 놀이방도 있다.





 그 외에도 각종잡화점, 여행대리점, 주방용품점, 문구, 악기용품점도 있다. 

 가전제품 양판점인 코지마(Kojima)도 3층에 있다.





 3층에 있는 카페 칵테일도(カフェ コクテル堂, Do는 두가 아니라 도라고 읽는다.)는 아이와 함께 오래 쉬기도 좋고 가격도 저렴해서 아이와 놀다가 당 떨어지면 들리게 되는 곳이다.



4F은 레스토랑 플로어이다. 마크이즈의 레스토랑들은 전반적으로 비싼 인상이다. 그만큼 분위기는 좋아보인다. (물론 비교적 저렴한 레스토랑도 있긴 있다.)



 푸드코트(みんなのフードコート)는 여타의 쇼핑몰과 큰 차이는 없지만 점포숫자가 좀 적은 느낌. 마루가메세이멘(丸亀製麺)같이 값싸게 먹을 수 있는 우동부터 중화, 한식, 양식 등 구색은 갖추고 있다.



 또한 4층에는 도쿄가스(東京ガス)의 쇼룸이 있는데 거의 플로어의 반을 점유하고 있다. 도쿄가스는 일본최대의 가스회사 인데 송배전 분리와 일반가정 전력공급의 자유화가 진행되며 전력회사와 무한경쟁에 들어간 만큼 마케팅에 힘쓰고 있는 모습이다.

가스를 사용한 난방, 온수, 요리에 관련해서 다양한 전시와 체험관을 준비해고 있다. 둘러보면 나름 재미있다.



 LNG운반선 모형도 볼 수 있다.




 도쿄가스 쇼룸에서 제일 재미있는 것은 1980년대의 집과 가스를 이용한 스마트한 현대의 집을 비교하는 공간이다. 현대의 집은 가스로 바닥난방을 하는데 비해 1980년대의 집은 에어컨 히터로 난방을 하고 있어서 건조하다거나 바닥이 썰렁하다거나 하는 단점을 드러낸다. 그런것 보다는 1980년대의 집을 충실하게 재현해낸 부분이 재미있는데 예를들어 소니의 캠코더와 스피커, 닌텐도의 패미콤, 히타치의 TV와 턴테이블, 도시바의 옛날 스타일 세탁기, 나쇼날의 냉장고 등 향수를 자극하는 소품들로 구성되어있다.


(사진출처:https://page.line.me/orbiyokohama)


 5층에는 대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뮤지엄인 오비 요코하마(オービィ横浜, Orbi Yokohama)가 있다. 세가(SEGA)와 BBC EARTH의 콜라보로 만들어진 공간이다.(유료) 엄청 가고 싶은곳이긴 한데 빈이가 조금만 더 크면 같이 가려고 아껴두고 있다.



 5층의 옥외 부분에는 “모두의 정원”(みんなの庭)이 있는데 50종이상의 채소, 허브, 과일등을 키우고 있고 가끔 수확채험 이벤트등을 열기도 한다.


 이제 지하로 내려가보자. 지하에는 주차장이 있기때문에 지상플로어보다 면적이 작다. 지하3층은 전면적이 주차장이기때문에 점포가 없다.




 지하1층은 마이니치 마르쉐(まいにちマルシェ)라는 식품관이 있다. 화과자점, 디저트 판매점 등 선물용으로도 좋은 식품들이 즐비하다. 슈퍼마켓인 케이큐스토어(京急ストア)도 있어서 저렴하게 식품류를 구매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커피와 수입식품을 취급하는 칼디(KALDI), 꽃가게, 주방용품점도 있다.



 지하2층의 대부분의 공간은 스포츠용품점인 Sports Authority가 차지하고 있다. 종목별, 브랜드별로 다양한 용품을 구입 할 수 있다.

그 외에 드러그 스토어 HAC, 옷수선점, 클리닝가게가 있다.



 마지막으로 역에서 직결되는 지하4층에는 100엔샵(다이소), 편의점(Natural Lawson), 안경, 모바일 통신사(Docomo, Y! Mobile), 미용실, 카페, 치과, 보험판매, 네일살롱, 맛사지 등 다양한 장르의 가게들이 모여있다.


 이상으로 마크이즈의 내부를 모두 알아보았다.




 겨울시즌(11월초~3월중순)까지는 일루미네이션을 하고 있어서 더욱 멋진 야경을 기대할 수 있다.


 마크이즈와 같이 미츠비시지쇼(三菱地所)의 그룹회사가 운영하는 랜드마크타워의 랜드마크 플라자와는 포인트카드를 공통으로 사용가능하며 포인트카드를 소지하고 있으면 주차장 1시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현장에서 바로 뮤료등록 발급)

 주차장 서비스도 물론 랜드마크 플라자와 연계가능하다. (마크이즈에 주차하고 랜드마크에서 쇼핑 또는 반대의 경우도 가능, 지하로 연결된 퀸즈타워의 경우 A구역만 연계가능하므로 주의할 것) 주차장은 구매금액 2,500엔이상=1시간 무료, 5,000엔이상=2시간무료, 10,000엔 이상= 3시간무료 + 포인트회원 1시간 무료 서비스 해서 최대 4시간무료주차가 가능하다.



주소: 〒220-0012 横浜市西区みなとみらい三丁目5番1号

전화: 045-224-0650

 운영시간: 쇼핑&푸드코드 월〜목 10:00〜20:00 금〜일/공휴일, 공휴일전날 10:00〜21:00. 카페&레스토랑 11:00〜23:00

   Orbi Yokohama(オービィ横浜) 월〜목 9:00〜21:00 (20:00까지 입장)  금〜일/공휴일, 공휴일전날 9:00〜22:00(21:00까지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