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신랑 투고...)


우리집은 하네다공항(羽田空港)과 가까워 될 수 있으면 하네다공항을 이용하려 한다. 그러나 국제선 노선은 나리타가 압도적으로 많은 관계로 어쩔 수 없이 나리타공항을 이용 할 때가 있다. 이번 괌 여행도 나리타공항을 이용했다. 하네다는 전철로 환승없이 30분거리라 아기를 데리고도 전철로 무리가 없지만 나리타는 전철이나 버스를 최소 1회 환승해야하고 거리도 상당해서 젖먹이아기를 데리고 가기에 대중교통은 어려움이 많다. 그래서 나리타를 갈 때는 항상 자동차를 이용한다.



나리타까지의 긴 주행에 골아떨어진 우리 빈이..


자동차로 공항을 가면 주차가 문제다. 왕복 톨비만 5,000엔이 넘는데 주차장비라도 최대한 아끼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어디에 주차를 하는 것이 베스트일까? 나리타공항의 주차장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겠다. 공항 직영 주차장, 그리고 민간 주차장.

우선 공항 직영 주차장을 알아보자.터미널별로 주차장이 다른데 제1터미널의 경우 P1 또는 P5 주차장, 제2터미널은 P2 또는 P3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P1, P2는 260엔/시간 이고 P3, P5는 210엔/시간이므로 요금을 의식하면 P3이나 P5를 이용하자. 1일 최대요금은 P1, P2가 2,060엔, P3, P5가 1,540엔이다. 즉 10시간을 이용하든 20시간을 이용하든 가격은 똑같다. 24시간이 넘어가면 요금이 추가된다. 5일(120시간)까지는 같은 패턴으로 요금이 올라간다. 

 예를들어 119시간 동안 P3 또는 P5에 주차를 했다면 요금은 1,540엔 곱하기 5로 7,700엔이된다. (P1,P2의 경우 10,300엔). 120시간을 넘어서면 시간당 요금이 더 싸진다. P1, P2, P3, P5 모두 6일째부터는 하루 최대요금이 520엔이다. 즉 P3또는 P5에 6일간 주차를 하면 7,700엔 더하기 520엔이된다. 7일간이면 거기서 또 520엔을 더하면 되는 식이다. (P1,P2의 경우 10,300엔 더하기 하루 추가당 520엔). 


 공항직영의 주차장을 이용하면 매우 편리하고 지붕과 카메라가 있는 공간이라 자동차의 보관상의 이점은 있지만 그리 싼 요금은 아니다. 요금을 중시하는 사람이라면 공항 주변의 민간주차장을 이용할 것을 권한다. 주차장 마다 요금체계가 다르니 비용을 아끼기 위해서는 주차기간과 플랜을 고려하여 최적의 주차장을 찾아야한다. 이하의 요금에 관해서 세금포함이라고 표기하지 않은 금액은 소비세8%가 포함안됨금액이다. 세금을 더한 최종금액은 곱하기 1.08을 하면 된다. 


나리타 톨게이트에서 시내방면으로 빠져나오면 주차장 간판이 무수히 많이 보인다. 


민간 주차장 선택은 기간과 조건을 따져서 골라야한다. 열흘이상 장기주차 할 경우 초기비용이 비싸더라도 1일당 추가 비용이 싼곳을 고르는 것이 좋다. 예를들어 J파킹(Jパーキング)은 5일까지는 비용이 3,390엔으로 그리 싸지 않지만 5일째부터 하루 추가요금이 고작50엔이다. 열흘정도 이용하면 웬만한 다른 주차장보다 가격이 싸진다. 

USA파킹(USAパーキング)은 기본료 500엔 더하기 1일당 요금 500엔 (8일째부터는 300엔) 가산으로 알기쉬운 가격이 특징이다. 게다가 기계식세차 서비스가 포함이라는 특징이 있다. 

, 5회 이용시 1회무료 이용가능한 니코니코파킹 & 코코 (ニコニコパーキング&ココ), 반려동물호텔이 병설되어 있는 알로하 파킹(アロハパーキング), 지붕이 있는 주차장임에도 가격이 저렴한 알라딘 렌탈Garage(アラジンレンタルガレージ) 등 나리타 공항 주변에는 다양한 주차플랜을 제시하는 민간 주차장이 무수히 많으므로 각자의 니즈에 적합한 주차장을 선택하자. 다만 어느주차장을 선택하든 반드시 예약을 해야한다.


그럼 주차장 사용방법을 정리해보겠다. 

이번에 내가 이용한 곳은 ABC파킹(ABCパーキング‎). 구글에서 나리타공항 주차장으로 검색하면 가장 상위에 나오는 곳이다. 단기간 주차가 싸고 새벽비행기도 별도 요금없이 이용가능한 장점이 있다. 5일간 비용은2,450엔. 기본요금이 500엔, 하루당 요금이 390엔가산되는 시스템이다. 11일 이상부터는 하루요금 200엔으로 줄어든다.


우선 홈페이지(https://www.abc-parking.com)에서 예약을 한다.




화면 가운데 보이는 B타입 A타입 AA타입이라는게 있는데 B타입은 주차장에서 맡기고 주차장찾는것, A타입은 주차장에서 맡기고 돌아올땐 공항까지 차를 배달해서 받는것, AA타입은 공항에서 맡기고 공항에서 찾는 방식이다. 공항까지 차를 배달하는데는 꽤나 추가요금이 발생한다. 이래서야 궂이 민간주차장을 선택한 메리트가 없어진다. 어지간한 장기주차가 아니고서야 B타입이외의 선택을 할 바에는 나리타공항 직영 주차장에 주차하라고 해주고 싶다.

타입과 날짜를 고르고 필요한 정보를 입력하면 예약확인 메일을 받을 수 있다. 그럼 예약완료다.




 비행 당일날 주차장 주소를 찍고 직접 찾아가면 된다. 주차요원안내에 따라 주차를 하고 키는 운전석위에 둔다. 





그 다음 사무실로 들어가서 수속, 지불을 한다. 



이때 차량 보관증을 받게 되는데 차를 되찾을 때 반드시 필요하므로 반드시 잘 보관해두자.




또한 이용할 때 마다 스탬프를 찍어주는데 일정 포인트마다 500엔씩 할인해주므로 가끔씩 주차장을 쓸 일 있는 분이라면 포인트도 쌓아두자.



 버스(또는 승합차)에 탑승해서 터미널 번호 또는 탑승하는 항공사명을 말해주자.




그러면 해당 터미널까지 데려다준다. 출국과정에서의 주차장이용 절차는 이상이다.




 여행지에서 나리타로 돌아오면 지정된 전화번호로 도착했음을 알리고 지정된 장소에서 기다린다. 제1터미널의 경우 남(南)S3출구에서 횡단보도 건너서 오른쪽에 있는 17번정류장 (민간주차장)에서 픽업한다. (제2터미널의 경우 북3). 잠시 기다리면 주차장의 버스(또는 승합차)가 온다. 승차하면서 직원에게 자동차 보관증을 건내자. 그러면 직원이 무전으로 사무실에 연락을 넣어서 차가 바로 출발할 수 있게 셋팅해준다.



 버스에서 내리면 눈앞에 차가 있다. 키는 운전석위에 올려져 있다. 별도의 절차없이 바로 타고 집으로 가면 된다. 이상 주차장 이용절차 소개였다.


민간주차장 외에도 나리타 주변에 싸게 주차하는 방법이 있다. 호텔을 이용하는 것이다. 만일 나리타 공항이용을 위해 숙소에서 1박을 하게된다면 미리 주차장제공 여부를 알아보도록 하자. 나라타에는 1박만해도 10~20일정도 주차장을 무료제공하는 호텔들이 꽤 있다. 어차피 호텔을 이용할 거라면 상당히 고려해볼만하다.


이상, 나리타공항의 장기주차에대해 알아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