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신랑 투고...)


장난감을 가지고 놀기에는 좀 느즈막한 나이에 빠져든 레고. 특히 1만번대 건축물 시리즈인 크리에이터 엑스퍼트 모듈러 시리즈에 푹 빠져있는 요즘이다.


사진출처: 레고 홈페이지(https://www.lego.com/ko-kr/creator/products/detectives-office-10246)

우선 나를 모듈러 시리즈로 빠져들게한 탐정사무소(제품번호 10246)를 소개한다. 2015년에 발매되어 여전히 매장에서 활발히 판매되고 있는 제품이다. 2262피스로 여타의 모듈러 시리즈와 비슷한 정도의 블록숫자이다. 한국에서는 20만원 미만에 구입 할 수 있는듯 한데 일본에서는 최저가 2만엔 이상이다. 너무 커서 들고 올 수 없는 관계로 울며 겨자먹기로 매번 일본에서 살 수 밖에 없는 것이 슬프다.




패키지사진. 레고 점포에서 모듈러 시리즈 패키지를 보면 지갑이 그냥 열린다. 

탐정사무소에는 탐정아저씨, 여경찰, 비니모자 남자, 삐죽머리 남자, 빨간 옷의 여자, 이발사 총 6개의 인물 피규어와 고양이 피규어가 등장한다.


전체적인 모습 앞면과 뒷면. 스쿠터 탄 여자 피규어는 내가 다른 시리즈와 착각해서 넣어버린것이다. 탐정사무소에는 포함되어 안되어 있으니 주의하자. 그럼 1층부터 위로 올라가면서 감상해보자.



삐죽머리 청년이 퇴근하고 헐레벌떡 THE HIGHLANDER라는 가게로 뛰어 간다.




뭘 그렇게 서두르나 했더니 친구랑 당구를 치기위해서였군.

벽면에 다트와 트로피 같은 깨알같은 소품도 재미있다. 



반대편 벽면에는 큐대가 걸려있다. 레고를 조립하다보면 이런 디테일에 피식하게 된다.



아까전에 삐죽머리 청년이 지나간 레고뉴스 신문 자판기는 속을 열면 신문이 들어있다. 이건 요즘 모듈러 시리즈 대부분에 들어있는 장치인듯.



이곳은 당구장의 옆집. 간판에 붙어있는 가위와 오른쪽의 이발소 표시등, 유리너머 보이는 가발등을 통해 이발소임을 알 수 있다. 가게 이름이 AL's인것으로 보아 주인이름이 알인가 보다.




저 가위를 든 사람이 알인가 보다. 여자 경찰관의 머리를 자르고 있다. 청소도구와 세면대 등이 갖추어져있고 이발소이니 당연히 거울도 설치 되어있다. 




뒷 문으로 나가면 쓰레기통이 있다.



깔끔하게 머리를 자른 경찰. 너무 많이 잘랐나?



2층 왼편에는 이곳의 메인이라 할 수 있는 에이스 브릭맨의 사립탐정 사무소가 자리해있다.




빨간 옷을 입은 여자 손님이 사건을 의뢰중이다. "제 고양이를 찾아주세오. 갈색 고양이예요."

탐정사무소답게 지도와 서류가 자뜩 있다. 선풍기와 중절모, 금고, 서류 서랍 등도 갖추고 있다.



금고를 열면 편지와 돈이 들어있다.



책상뒤에 있는 범선그림을 기울이면 비밀편지가 숨겨져있다. 현상수배범 몽타주도 깨알같다.



이번에는 알의 이발소의 윗층으로 가보자. 참고로 2층 가운데 꽃 뒤에 있는 검은 비상용계단은 톡 건드리면 1층까지 내려간다.




이곳은 바로 이 건물의 유일한 화장실이었다. 눈치챈 사람도 있겠지만 모자쓴 피규어는 삐죽머리와 같은 인물이다.




좁은 공간이지만 급수 배관과 손 씻는 곳 등 있을건 다 있다.



다음차례는 화장실 위에 있는 3층 공간.




3층엔 아담한 방이 하나 있다. 스쿠터를 타던 여자가 요리를 하고 있다. 반복해서 말 하지만 이 여자 피규어는 원래 이 상품에 포함된 피규어가 아니다.



반죽펴는 도구도 있다. 냄비는 사용하지 않은때는 찬장에 넣어두면 된다.



이문을 통해 옥상으로 나갈 수 있다.



방위의 지붕에서 탐정이 고양이의 흔적을 쫓고 있다. 사무실 벽에 걸려있던 멋들어진 중절모도 쓰고 나왔다.



손에든 돋보기는 무려 진짜 돋보기 !



그리고 탐정사무소 윗쪽 옥상에는 물탱크가 있고 고양이는 이곳을 활보하고 있다. 과연 탐정은 고양이를 찾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