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신랑 투고...)


빈이가 태어난지 10개월쯤 되자 이제는 애 없이 둘 만 살았을때가 어땠는지 까마득하다.



 스시로에서 한 컷.

 얼굴이 참으로 동글동글 하구나. 군밤장수같은 모자를 쓰니 더욱 돋보인다.

 저 짧은 다리를 항상 꼬고 앉는다.



 볼의 감촉이 너무 좋다.




스웩~~!

 10개월이된 빈이는 몸무게 10킬로그램을 목전에 둔 채로 변화가 거의 없다.

 키는 조금씩 커지는거 같은데 날씬해진걸까? 얼굴, 팔목, 종아리 등 노출되는 부분은 여전히 통통해서 티가 잘 안나는데 상반신은 예전보다 확실히 슬림해진것 같다.



 유민상 개그는 아기들한테도 먹히는구나.





 지난달까지는 시판 이유식을 중심으로 80g전후로 먹었는데 10개월 접어들고는 이유식에 보통 밥을 섞어서 100g넘게 먹게 되었다. 후식으로 과일도 먹이고 모유도 좀 추가해주는 정도. 모유비율이 줄어들고 밥을 먹기시작하니 단단한 대변이 나오게 되어서 대변 볼 때 가끔 힘들어 할 때가 있다.



 9개월때 보다 기어다니는 폼이 많이 향상되었다.






 다행히 주위에 육아중인 한국인분들이 있어서 교류를 하고 지내고 있다. 애들끼리 풀어놓아도 그냥 다들 각자 노는 느낌. ㅎ 아직 의사소통도 안되고 성장과정도 차이가 있어서 서로에게 크게 관심이 없어 보인다. 핑크퐁 공룡동요나 상어가족 틀어주면 다 같이 얌전하게 시청함.



 구정설을 맞아 다시 한 번 한복을 꺼내입었다. 이거, 내년에도 입을 수 있겠지?



 가끔 이렇게 개구리 같은 자세로 자기도 한다. 저게 편한걸까. 정말 노이해..




 러너테이블을 보행기 삼아 열심히 걸어다닌다. 곧 걸어다닐거 같긴한데 돌까지는 걸어다닐 수 있을까? 일본의 작은 거실이 답답하게 느껴진다.



 이제 전철에서도 당당하게 한자리를 차지!



 머리에 핀이나 밴드하나 해주면 여자애기 같다. 겨울이라 그런지 여전히 뽀얀 꿀피부. 입주위도 깨끗하다. 주위에 동년배 아이들을 보면 침을 많이 흘리고 다니는 경우가 있는데 빈이는 입에서 침을 흘리는 경우가 없다. 신기하다.



 피아노 연주! 잘~친다.

 이럴때면 괜히 나중에 뭘 가르쳐야하나 하는 고민이 들곤 한다.




 이케아 빵 냠냠. 빵을 정말정말 좋아한다. 울다가도 빵만주면 뚝! 이 시기의 애들은 모두 빵을 좋아하나 보다.


 이제 한 달만 더 지내면 첫 돌이다. 빈아, 지금까지 건강하게 잘 커줘서 너무 고맙고 앞으로도 계속 건강하고 씩씩하게 잘 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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