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신랑 투고...)


야마테(山手) 구경을 마치고 점심먹을 장소를 찾기시작했다. 야마테의 레스토랑 몇군데를 봤지만 미친가격때문에 그냥 모토마치(元町)로 이동하기로 했다.

(야마테에 관한 이전 포스팅: http://sweethome107.tistory.com/220)

(모토마치 상점가에 관한 이전 포스팅: http://sweethome107.tistory.com/213)



요코하마 마린타워(横浜マリンタワー)가 보이는 이곳 아메리카야마 공원(アメリカ山公園)에서 엘리베이터 또는 언덕길을 통해 내려가면 바로 모토마치 상점가로 이어진다.




주말이라 모토마치 상점가도 붐비고 있었다. 모토마치 상점가는 메인 거리보다도 한 블록 뒷쪽 길에 흥미로운 식당들이 많이 있다. 구미를 당기는 가게는 많지만 아기를 데리고 들어갈만한 곳을 찾다보면 항상 선택지가 좁아진다.




고민끝에 오늘의 런치는 이곳으로 결정했다. 이름은 BURGER JO'S (バーガージョーズ). 

외관이 귀엽다.



여기서 앉아서 기다리라는 건가…



치즈를 꾸역꾸역 토해내는 치즈버거는 사진으로 보기만해도 고혈압이 될 듯하다.

일부메뉴는 테이크아웃 가능하다.





메뉴 표지가 강렬하다. 저것은 패티5장에 치즈10장이 들어간 몬스터버거 인데 가격은 3,500엔.

전체 메뉴는 여기를 참조하자. (https://www.americanhouse.co.jp/38-menu-2)

메뉴도 점내 분위기도 미국미국하다. 테이블 사이즈는 일본일본하다.




조제부부의 셀렉션 1.  치킨핑거 680엔( +소비세 8%)

따끈따끈 말랑말랑하다. 맥주가 절로 생각나는 흠잡을데 없는 치킨핑거.

2종류의 Dips가 곁들여져 있다. 빨간건 꽤 매콤하다.




조제부부의 셀렉션 2. 비프 퀘사디아 900엔 (+ 소비세 8%)

토르티야 속에 소고기와 치즈가 듬뿍들어있다. 이것도 가성비가 괜찮다. 나눠먹기도 좋고.

같이 나오는 매콤한 소스가 느끼함을 조금은 억눌러준다.



조제부부의 셀렉션 3. 캘리포니아 디럭스 치즈버거 1,450엔(+소비세 8%)



뚜껑을 열면 아보카도가 아낌없이 들어간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속은 이렇게 꽉차있고 패티는 잡육이 섞여있지않은 100% 비프다. 육즙이 넘쳐흘러 쥬시하다.

아보카도와 고기의 궁합이 좋다.두툼한 베이컨과 적당한 야채도 만족감을 더해준다.


햄버거, 퀘사디야, 스테이크, 타코스, 핫도그 등의 주요메뉴는 런치타임(11:00~15:00)에 주문하면 소프트드링크가 1잔 공짜로 제공된다.



케챱과 머스타드소스도 함께 온다. 트럼프 대통령처럼 햄버거를 케챱에 찍어먹는것도 나름 맛있다.



아기의자가 따로 없는점, 쇼파식 좌석이 없는점등 시설적으로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직원들이 아이를 많이 배려해주고 대단히 친절해서 괜찮았다. 다음에 또 오고싶은 가게다. 추천할만 하다.





이정도만 먹어도 상당히 배가 불렀다. 가게를 나와서 차이나타운을 배회하며 배를꺼뜨렸다. 낮의 차이나타운은 저녁과 분위기가 사뭇다르구나.

(요코하마 중화가에 관한 이전포스팅: http://sweethome107.tistory.com/212)


왠지 정크푸드가 땡기는 날. Burger Jo's에서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정크푸드를 먹어보는것은 어떨까.


Burger Jo's

주소:神奈川県横浜市中区元町1-26 丸英ビル1F

영업시간:11:00~22:00 (마지막 주문2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