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이사하면서 옮긴 글 입니다. 원글은 2014년7월에 작성되었습니다. 최신정보가 아님에 유의해 주세요.**


시기리야 다음 목적지인 캔디(Kandy)로 이동하기 위해 움직였다

 

 

# 시기리야에서 캔디로 가는 법

 

직행버스는 없고 시기리야에 오기 위해 한번 갈아탔던 담불라에서 내려 갈아타야 한다

담불라에서 내리면 이동 없이 내린 정류장에서 캔디로 가는 버스를 타면 된다

 

시기리야 - 담블라

소요시간 : 30분

비용 : 34루피(NON A/C, 270원) 

 

 

시기리야 - 캔디

소요시간 : 3시간

비용 : 200루피(A/C, 1600원) 

 

 시기리야에서 묵었던 호텔 바로 앞에 버스가 서서 바로 탈 수 있었다

버스마다 운전사 취향대로 꾸며진 불심 가득한 모습이 항상 눈길을 끈다

 



담불라에서 내려 물과 함께 바닐라 아이스크림 구매

조제는 아이스크림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먹지 않아서 맛의 대한 평가는 조제 신랑이..

 

조제 신랑 왈 : 보통, 매우보통

 

우리가 탔던 캔디로 가는 A/C버스

캔디로 가는 여행객들과, 현지인이 많아서 결국 서서 가나 했더니

스리랑카 아저씨가 또 손짓을 하며 자기 자리를 양보해 주시고 본인은 사람 번잡한 문쪽자리로 가 한 3~40분 서서 가셨다

너무나 감사한 사람들...

 

나 좀 불쌍해 보이는 얼굴인가??

 

그것도 이렇게 이쁜 인도계 아이를 안고 있는 여성분 옆자리로..



핸드폰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들으며~ 분위기 타고 있는 아이

 

너무나 이쁜 아이에 홀려 일본에서 가져온 넛츠랑 말린 과일을 입안에 넣어주었지만

넛츠는 씹다가 뱉어버리고 달콤한 말린 과일만 골라 먹었다.

 

우리가 한국 사람이라니깐 풀하우스 드라마를 너무 좋아한다는 아이 엄마

그 드라마를 보진 않았지만 왠지 뿌듯한 마음이 생긴다


담불라에서 유명한 석굴사원에 있는 금불상

아쉽지만 잘생긴 불상은 다음을 기약하며~ 그래도 이렇게 버스안에서 살짝 본것만으로도 어딘가..

 

이쁜 아이와 인도 뮤직비디오를 감상하다 보니 어느새 캔디에 도착

 

비가 내리기도 하고 지도도 없는 우리 부부는 툭툭을 탔다

 

 

# 툭툭 이용 방법

 

관광객들이 가장 많은 바가지를 당할 수 있는 툭툭

거리도 판가름 하기 힘들고 위치도 잘 모르니 돌아 가도 잘 몰라 어쩌면 당하는게 당연할수도 있다

응사에서도 나왔지만 시골에서 올라온 삼천포가 바로 코앞인 목적지를 빙빙돌아 몇만원을 지불하게 만든 그 택시처럼..

 

우선 목적지를 말하고 얼마에 가 줄 수 있냐고 물어보면 툭툭 기사가 가격을 말한다

그 가격에서 2분의1이나 3분의2 가격으로 흥정을 한다

2번정도의 가격흥정은 기본~

기사가 싫다고 할 경우 그냥 뒤돌아서면 알겠다며 잡는 경우가 있다.

잡지 않는다면 본인이 생각한 가격에서 조금 올려 다른 툭툭기사와 흥정을~

 



 

점심때가 지나가 배도 고팠지만 숙소에 가서 편하게 먹고 싶은 생각에 반가운 KFC 에서 치킨을 포장하기로 했다

 


 

스리랑카 KFC의 메뉴들

밥 위에 치킨 한마리를 올려 놓았던 메뉴는 좀 신기신기​

 

우리 캡틴 스리랑카에서도 맹 활약 중


 

라마단 끝나는 기념으로 판매된

20pce Hot Drumette & Wing + Cola 500ml 구매

가격은 990루피(8000원)

 

바삭바삭 참 맛나~

 

 

캔디 숙소

 

SETTLE INN-2 

 

47/30, Lewis Peiris Mawatha,, 20000 캔디, 스리랑카

NON A/C 라도 Ceiling fan이 달려있어 충분히 시원하다
WIFI 가능

SETTLE INN-1 보다 좀 더 경사진 길을 올라가면 보인다

체크인 하는 동안 아침일찍 시기리아 록 등반과 3시간의 이동시간으로 지쳐 로비에 털썩~
이번 여행을 통해서 배운건 여행도 체력이 있어야 제대로 즐길 수 있다는 거..



숙소까지 올라오긴 좀 힘들었지만 캔디 호수에서도 가깝고 깔끔해서 꽤 마음에 들었던 숙소



비는 내리지만 조제 부부의 여행 본능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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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리야 풍경을 가득가득 눈안에 담은 후 시기리야 록에서 내려가는 길

다시 올라왔던 가파른 철제 계단을 이용해야 한다

까마득한 아래가 내려다 보여서 더욱 다리가 후덜거린다

 

이 철제 계단은 식민지 시절 영국이 만든 거라고 한다

그 전에는 대나무로 된 계단이였다고..


 

시기리야 룩 주변의 넓은 평지



초록의 지평선이 너무나 아름답다

바위에 새겨진 홈은 이 곳을 오르내릴때 사용했던 흔적이듯 싶다

 

맨몸으로 올라가는 것도 힘든데

이들은 양손에 라이언스 테라스에서 여행자들에게 팔 야자수가 가득 든 짐을 들고 철제계단을 오른다

그들에게서 1500년전 이곳을 오르락 내리락 했을 그때 그 사람들의 모습이 살짝 보이는 듯 하다

카샤파 왕을 위한 물품을 나르며 대나무 계단을 올랐을 그 아찔함

 

얼마나 고된 삶을 살았을까....

 

내려가는 길은 바위 옆 가장 아찔했던 철제계단을 통하는게 아니라서 얼마나 다행인지

위를 향하여 올려보니 미인도를 보러 가기 위한 빙글빙글 철제 수직 계단과 거울벽이 보인다

그 순간의 아찔함에 고개를 떨군다

 

시기리야 록 밑에는 승려들이 사용했던 수련장의 모습들이 곳곳에 남아있다

내려오는 길에 천천히 둘러보는 것도 좋다

 

 

 

평지에서 놀고 있는 원숭이 무리들


아누라다푸라에서 보았던 원숭이와는 다른 종


워낙 길거리에서도 쉽게 볼 수 있으니 별 감흥이 없던 찰나 엄마품에 꼭 안겨있는 아기 원숭이 발견

가까이 와주면 좋겠다 하던 찰나에 중국인 광관객 무리들이 과자를 던져주니 슬슬 코앞까지 오는 원숭이 모자


이녀석은 숫놈인데 욕심이 얼마나 많은지 아기 원숭이 엄마들을 위협하며 모든 과자를 체갔다

못되게 생겨가지고..

 다행히 어미 바로 앞으로 과자를 던져준 센스쟁이 중국인 관광객 덕분에 Get!!

입안 가득 가득 집어 넣고 본다

아래턱쪽에서 과자를 조금씩 꺼내서 먹는 어미 원숭이

아기들에게 젖 물려주려면 많이 많이 먹어야 할텐데..

 



눈동자가 정말 까만 아기 원숭이.. 머리 스타일마져도 귀요미~

 

혹여나 어미한테 떨어질까봐 저 가느다란 손발로 엄마 털을 꼬옥 잡고 있다


 이웃집 아이도 자기 아이처럼 서로 챙겨주는 어미들

동물들 행동을 보고 있자면 시간 가는 줄도 모른다






무럭무럭 자라렴


욕심과 광기로 만들어 낸 부와 권력은 

영원을 꿈꿨지만 금세 터만 남겨진 이곳처럼 얼마나 허무하고 씁쓸한 것인지..

 

스리랑카를 여행하다보면 작지만 지금 가진거 그리고 누리고 있는거에 대한 감사함과 행복함을 느끼게 된다

 

 

이곳을 눈안에 담을 수 있어 너무나 행복하다




작성자 : 조제신랑   

지난 주말엔 코스트코  카와사키점을 방문했습니다. 자주가는 곳입니다만 리뷰 한 번 써봅니다.

코스트코는1999년 에 일본에 진출 후쿠오카 현 카스야군 히사야마 점이 1호점이라고 하네요. 대학원 시절에 가본 곳인데 거기가 1호점이었군.. 현재 26개의 점포를 운영중이라고 합니다.

http://www.costco.co.jp/p/locations?lang=ja

한국은 13개라고 하는데 딱 두배네요.

 

先週末はコストコ川崎店に行きました。僕は去年からコストコ会員になって月1~2回は必ず行っています

コストコは1999年、福岡 糟屋郡 の久山町に第1号店をオープンし、現在は26店舗を運営中だそうです。福岡の久山店は大学院時代にコストコ会員の友達と何回か行ったことがありますが、第1号店だったとは。。。知りませんでした。

http://www.costco.co.jp/p/locations?lang=ja

韓国のコストコは13の店舗があるようで、店舗数では日本が倍ですね。

 




이것이 회원카드시스템은 한국이랑 똑같습니다출입에는 회원카드가 필수죠연회비는 4400한국의 경우신용카드는 삼성카드만 받는걸로  알고 있는데 일본에서는 아멕스만 받습니다예외적으로 코스트코와 연계한 다른카드도 받는데 제가 들고 있는 오리코 코스트코 카드가 그것입니다. (마스터 /비자 선택가능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오리코 카드 연회비는 무료입니다.

これがコストコ会員カード。システムは韓国と一緒です。会員カードがなければ店舗に入ることすらできません。年会費は4400円。韓国の場合、クレジットカードではSamsungカードのみ受け付けるそうですが、日本ではアメックスのみです。例外的にコストコを連携したカードも利用可能ですが、僕が手に持っているOricoコストコカード等があります。(Visa / Master選択可だったと覚えています。。Orico年会費)

 



미국미국한 느낌의 대형 카트를 끌고 1층 입구로

アメリカンサイズのカートを押しながら1階の入口へ。。

 




회원은 왼쪽 입구로… 비회원은 오른쪽 으로 들어가서 가입을 합니다.

会員は左の入口へ、非会員は右のExitに入って会員登録手続きをします。

 


우선 오른쪽 입구(사실은 출구)에 대해 설명하죠오른쪽으로 들어가는 목적은 이하의 4가지가 아닐까 합니다.

右側に入る目的は会員登録を含め、以下の4つが考えられます。

1.코스트코 회원가입 꽤나 시간이 걸림회원가입 없이 입장하려면  기간한정 입장권 (찌라시로 가끔 들어옴이 있어야 합니다다만 이 경우에는 표시가격 보다 5%정도 쇼핑 요금이 올라라고 신용카드를 쓸 수 없다는 점에 주의.

1.会員登録: 結構時間がかかる場合もあるので、時間の余裕を持って行くこと。たまに折込チラシなどで期間限定1日入場券が配布される。これを利用すれば会員登録なしでも入れるが、レジで支払い時に5%?更に払わされるとか、クレジットカードが使えないなどのデメリットがある。

 

2. 아멕스 카드 가입 : 연회비(15천엔으로 기억..) 를 내고 가입하는 아멕스  신용카드.

은행이나 쇼핑몰과 연계한 연회비 없는 아멕스도 많으므로  이곳에서 가입하는건 비추.

카드가운데 로마병사그림이 있는 예쁜 아멕스 카드를 원한다면 말리지는 않겠음.

2.アメックスカード登録: 年会費あり (15千円程度だったはず。。) 銀行やショッピングモールと連携した年会費ゼロのアメックスカードも多いので、コストコで登録することはおすすめできない。

 

3. 푸드코트 회원가입 부스를 지나면 피자 핫도그등을 살 수 있는 푸드코트가 나옵니다피자는 가격에 비해 사이즈가 매우커서 가성비가 좋고..(다만 좀 짜죠.)  불고기 베이크 맛있습니다.  60엔 짜리 소다를 주문하면 큰 컵을 주는데 콜라 스프라이트 우롱차 마운틴듀 등 소프트 드링크를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우선 이곳에서 음료를 가득 담아서 쇼핑하면서 마시고 쇼핑후 푸드코트에서 음식과 함께 마시고  나가기 직전에 가득 담아서 가는것도 좋은 작전이죠.

3.フードコート: 会員登録ブースを通り過ぎるとフードコートが見えます。ピザもコスパ良いし、プルコギベイクもおすすめです。ソーダ(60)を頼むとビックサイズのカップを渡されます。コーラ、スプライト、烏龍茶などのソフトドリンクを何度も飲めるのです。買い物中に一杯飲んで、フードコートにて何か食べながらまた一杯、帰り道にまた一杯入れて行くのもいい作戦です。

 

4. 화장실 : 화장실은 이쪽으로 가는게 빠릅니다



4.トイレ

 

이날 저희는 걍 왼쪽으로 직행.. 점포에 따라 분위기가 많이 다른거 같은데 카와사키점은 그닥 꼼꼼하게 검사를 안하는 편이라 친구카드를 빌려서 가도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僕らは普通に左の入口から入場。店舗によって若干雰囲気も違うようですが、会員カードにのっている写真と本人の顔をちゃんとチェックする店舗もあれば、カードを持っていることだけチェックする店舗もありますが、川崎店は後者です。




들어가면 우선 이런느낌.. 계절상품과 대형TV가 눈에 들어옵니다.

コストコは品の入れ替えが激しいですが、入口付近にはいつもテレビを置いています。




진열대 하단에는 손님이 바로 물건을 집을 수 있게 되어있고 위쪽단에는 재고가 쌓여있는 전형적인 창고형 점포죠.

典型的な倉庫型店舗の雰囲気です。




60인치 TV 10만엔대… 언젠간 사고 말꺼야 하며 군침 꿀꺽

코스트코는 점포와 시기에 따라 물건이 다르다는게 장점이자 단점인데 전자 제품의 경우 다른 전기 양판점이나 디스카운트 스토어보다 저렴한 느낌입니다.

아, 사진에 찍힌건 초대형 .. 200만엔 짜리네요 ;;

60型テレビも10万円台ですね。。ほしいな。。(写真のやつは200万位ですが。。)

品の入れ替えが激しいのはコストコの長所でもあり短所でもありますが、同じ物であれば電機量販店や他のディスカウントストアーよりコストコが安いと思います。

 




다이손 청소기도 락텐 슈퍼세일 기간과 같은 가격이네요.. .

これも楽天スーパーセールの特別価格と同じ価格だね。

 




가격이 후덜덜… 이런건 대체 누가 사는거냐.

本気で販売されると思って陳列しているのかな?





미국미국한 느낌의 공구함

アメリカ!って感じのツール入れ




다양한 행사제품과 매달 일정하지 않은 상품들이 코스트코의 매력이죠.

こういうのも売っているね!




수천만엔을 호가하는 보석도 보이고

300万円のネックレスもあったり。。




약품이나 보청기도 판매 합니다.

医薬品・サプリメント・補聴器なども売っています。





이곳은 방 자체가 냉장고 입니다매우 추우니 주의… 씨없는 포도나 블루베리 같은것들이 매우 쌉니다.

ここは冷蔵コーナー。非常に寒いのでご注意。種無し葡萄、ブルーベリー、ラズベリー等がかなり安い。




고기는 다른 슈퍼보다 볼륨이 많아서 냉장고에 여유가 없을땐 살 수 없습니다.

他の商品もそうですが、肉もボリュームが多くて、冷蔵庫のスペースの余裕がない時は無理です。。




집에서 데워먹을거면 여기서 사고 조리된 피자는  음식코너에서 사면 됩니다.

自宅で温めて食べるピザはこっち、調理済みのピザはフードコートで買えばいいです。




저희 부부가 자주 사먹는 아히죠바게트에 찍어먹기 좋죠사실 이제 좀 질렸습니다.

僕らはよく買って食べているアヒージョ。バゲットに付けて食べると美味しい。





친구들과 나눠먹기 좋은 빅사이즈생선도 큼직하고 괜찮습니다.

すしも安くてねたも大きい。





여기서 빵을 사면 일주일간 매일 아침 같은 빵을 먹어야 합니다.

パンもボリュームが多いので、ここでパンを買うと一週間同じパンを食べなければいけない。

 



옷은가끔 괜찮은 아이템도 있습니다.

服とかは。。まぁまぁ。





식기도 다른곳 보다 저렴한거 같습니다.

食器も同等品なら他の店よりは安い気がします。




 종류가 상당히 많습니다.  맥주나 탄산음료는 박스단위로만  팝니다니혼슈 와인 꾜냑 등은 한 병씩 팔아요.

お酒の種類は豊富。ビールやソフトドリンクはボックス単位で販売。日本酒、ワイン、コニャックなどは1ボトルずつ買える。




벌써 할로윈 + 크리스마스 무드작년에도 봤던 저 덩치는 올해도 열일하고 있네요팔리긴 팔리는건지

もうハローウィンクリスマスムード。




지난주는 한국페어를 해서 평소보다 많은 한국 식품이 있었습니다사실 이날 목적은 비비고 왕만두를 사는거 였죠ㅎㅎ 

先週は韓国フェアをやっていて普段より多くの韓国食品がありました。実はこの日の目当てはBibigo王餃子でした。笑

 


꿀팁을 드리자면.. 이곳입구에도 그렇고 홈페이지도 그렇고 10시부더 영업이라고 써있는데 실제로는 9시넘으면 오픈합니다. 10시에 가면 벌써 쇼핑 마시고 돌아가는 사람도 많아요평일엔 어느 시간대에나 한산한데 주말은 9~10시를 제외하면 엄청 붐빕니다좀 스트레스 받을 정도로 붐벼요.

주변에 아무것도 없으므로  자동차로 오는것을 추천합니다대중교통 비추.

이상허접한 코스트코 리뷰였습니다.

店舗入口の看板にも、ホームページにも営業時間が 10:00~となっているが、実際は9時過ぎからオープンしている。週末は10時になるとすでにかなり込んでいます。平日は基本何時でも閑散としていますが、週末なら9時から行っちゃいましょう。

因みに川崎店は周辺に何もないし、電車もないので、車で行くことをおすすめします。

以上、報告終わり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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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기리야(Sigiriya)

스리랑카에 온다면 꼭 가봐야 할 곳이 이 시기리야 인듯 싶다

난공불락, 천공의 성이라 불리기도 하는 시기리야 록이 있는 이곳 

 

앞에서도 말했지만 시기리야 또한 아누라다푸라와 함께 1982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하지만 시기리야의 첫 만남은 아누라다푸라의 City Resort 덕분에 과히 쉽지만은 않았다

숙소예약이 원만히 진행되었다 생각했지만 취소가 되었다는 소식, 연락은 했지만 무책임한 발언뿐인 City Resort 

 

다시 이쪽 저쪽 전화해서 해결할려고 했다면 해결 할 수 있었지만 더이상 City Resort와 계속 엮인다면 여행 내내 기분이 좋지 않을 것 같은 마음에

이런 City~ 연발하며 새로운 숙소를 찾기로 했다

 


 

카페로 들어가 19금의 언행과 함께 분노의 검색을 하고 있지만 와이파이가 제대로 되지 않아 급 좌절 후

카페 주인의 툭툭을 타고 총 다섯군데의 숙소를 직접 찾아가 보았다

 

 

 

Sigiriya Rest House

 

가격은 6800루피(55000원)

스리랑카의 평균 숙박 가격에 비해선 좀 비싼편이다

넓은 로비는 맘에 들지만 청결면이나 시설면에서는 오히려 주변 게스트하우스가 더 나을 듯 하다

와이파이가 되긴 하지만 접속속도가 너무나 느리다

위치는 시기리야 록 까지 걸어서 5~10분 거리 

 

자고 일어나 짐 챙길때 찍은 사진이니 너저분해도 이해 바람

 

 




# 시기리야 록(Sigiriya Rock)

 

죽기전에 꼭 가봐야 할 여행지로 뽑히고 세계 8대 불가사의 중에 하나인 시기리야 록

높이는 해발 370미터로 그렇게 높다고 생각되어 지진 않지만 

가파른 경사길에 박혀있는 계단을 걷다보면 1미터가 1킬로처럼 길게 느껴진다

 

누가 무엇 때문에 만든 것 조차 미스테리가 된 이 성을 지었을까?

 

5세기 후반의 왕자였던 카샤파의 어머니는 평민 출신이고 이복동생인 모갈란의 어머니는 왕족 출신이였다

출생의 컴플렉스를 가진 카샤파 왕자는 결국 왕위를 동생에게 빼앗길 두려움에 아버지 다투세나 왕을 강금한 후 왕위에 올랐다

카샤파왕은 다투세나 왕에게 보물까지 요구했으나 끝내 숨겨진 보물에 대해 말하지 않은 부왕을 살해하고 말았다

이때 동생 모갈란은 인도로 망명을 했고 그 동생의 보복을 두려워한 카샤파왕이 7년동안 시기리야 바위산에 왕궁을 건설했다

언제 동생이 돌아와 자신을 살해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떨면서...

하지만 그 후 4년 뒤 인도에서 모갈란 왕자가 군대를 이끌고 온 전투에서 패한 후 스스로 목을 베어 자살했다

 

넉넉잡아 왕복 3시간 정도 걸리며 정오에는 뜨거운 햇살에 힘드니 아침 일찍 가는걸 추천

   

시기리야 록을 둘러 싸고 있는 황토길과 아름다운 해자

 ​

 

# 시기리야 록 입장료

 

달러 : 30달러

루피 : 3900루피 

이곳도 입장권을 끊으면 DVD는 부록



우뚝 솟아 있는 저 웅장한 바위가 바로 시기리야 록

 

이제 터만 남겨진 수로시설을 갖춘 정원

 

본격적으로 시기리야 록으로 들어가는 계단이다

정상까지는 총 1200개의 계단이라고는 하지만 실제는 더 많은 계단을 오르는 느낌

 

좁고 가파른 계단

 

 

아직 3분의 1도 못와서 숨차 있는 조제와 달리 애기까지 안고 올라온 스리랑카 아주머니

엄마들은 역시나 강하다

 

 

# 절벽에 그려진 미인도

 

영국인 탐험가가 우연히 바위산을 망원경으로 바라보고 있다가 이 벽화를 발견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 후 이 벽화는 스리랑카를 대표하는 예술작품으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원래는 총 500명의 미인 벽화가 있었지만 지금은 18명만이 남은 프레스코화 벽화


아찔한 철제 난간..

두려움에 떠는 조제 얼굴은 흉하므로...


 



미인도를 보러 가기 위해선 빙글 빙글 철제 수직 계단으로 올라가야 한다

두개의 계단은 한곳은 올라가는 곳 또 한곳은 내려가는곳​


 

줄을 붙잡아 가며 절벽에 그려진 미인도 감상


옷을 입은 미인이 시녀, 가슴을 드러낸 미인이 귀족이라 한다



허리 아래가 그려져 있지 않은 이유는 구름속에 떠 있는 모습을 나타낸 것으로 압사라(천상의 요정)를 표현한 거라 한다

500명의 미인으로 가득했던 벽화는 어떤 모습이였을까..


훼손되어진 미인도들​ 

 

 

# 거울 벽

 

빙글빙글한 철제 수직 계단을 내려와 루트대로 걷다보면 거울 벽이 나온다

달걀 흰자와 꿀로 반죽한 석회를 칠해 광을 내면 은은하게 반짝거리며

햇볕을 받으면 그 모습이 더욱 빛나 거울처럼 얼굴도 비춰볼 수 있었다고 한다 

어느 다큐에서는 적이 거울에 비쳐 침입을 막는 용도로 쓰였다는 말도 있다


 

시기리야 록 중턱에서 내려다 본 정원

 

 

거울 벽을 지나 사자 입구로 가는 이 구간이 가장 무섭다

주변에 아무것도 없는 탓에 바람도 많이 불고 밑에는 낭떠러지

평소 놀이기구도 잘 못 타는 조제는 정말 다리가 후덜거려서 제대로 걷지도 못했다

 

 

# 라이온스 테라스

 

가장 후덜거리던 구간을 지나면 평지가 나온다

하지만 이곳은 정상이 아니라 정상입구

 

시기리야는 신할리어로 사자바위를 뜻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입구 양옆으로 사자 발톱의 조각들이 있다

원래는 몸통과 머리도 있었다고 하지만 지금은 훼손되어진 상태

사자 발 사이의 계단을 올라가면 사자 입으로 연결되어 졌다고 하는데

상상만으로도 그 웅장함이 느껴진다

 

사자 발톱 사이의 입구가 좁은 이유는 적의 침입을 두려워 한 카샤파왕이

많은 적들이 한꺼번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기 위함이라 한다

시기리야 록을 올라오는 중간중간 카샤파왕의 그 두려운 마음이 절실히 느껴진다

다시 봐도 후덜거리게 만드는 지그재그 계단

이 경사면의 계단을 오르면 왕궁이 있는 정상이 나온다

 

 



드디어 왕궁에 도착

정상에 올라옴에 감격한 조제 신랑​

 


 

이때!! 운동화에 땀 흘리며 올라와 감격하고 있는 조제 부부 앞에 등장한 하이힐 서양 여자

그것도 원피스에 커다란 카메라를 목에 걸고..

당신이란 여잔 어떤 여자??

 

 

시원한 바람에 몸을 식히고 주변의 멋진 경관이 넋을 빼고 바라보게 만든다

카샤파왕은 이 멋진 경관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

 

 왕궁은 사라지고 이젠 터만 남은 이곳

  

정상에 있는 수영장

이곳의 물은 지상에서 공급되어 졌다고 하는데 그 방법도 수로도 찾지 못했다고 한다

인력으로 물을 가지고 온건 아닌지.. 그랬다면 얼마나 고된 일이였을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왕궁을 짖기 위해 목숨을 잃었을지..카샤파왕의 광기가 만들어낸 이곳이 흠칫 소름 돋기도 한다

 

카샤파왕은 이 대리석 의자에 앉아서 무희들의 춤을 감상했을 거라 한다

 


 


1500년의 오래된 흔적들 

 

4800여평 정도 되는 궁전안에서 홀로 왕좌의 앉아있는 카샤파왕

아버지를 죽이고 왕위를 빼앗고 ​이 위에서 스리랑카를 바라보는 그는 행복했을까?

그의 행복보다 그와 함께 지내야 했던 많은 스리랑카인들은 행복했을까?

 

결국 11년만의 불안과 초초암을 안고 자결하고만 카샤파왕

모갈란왕은 아누라다푸라로 환궁했고 이곳은 승원으로 복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