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 있으니 발리에 가보려고 했지만

싱가포르까지 여기서 2시간밖에 걸리지 않고 일본에서 가는 것보다 훨씬 더 저렴한 비행기 값에 혹에 예약~

 

일정은 2박3일

바쁜 와중에도 이렇게 휴가 내려고 주말에도 일했던 신랑이라는 걸 최근 알았다

이러니 조제가 우리 신랑을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다 

 

발리 미안~

신랑 말처럼 평생에 한번은 가볼날이 있겠지

 

 

매일 호텔 생활인 요즈음



색다르게 싱가포르에서의 숙소는 호스텔로 잡기로 했다

 

호스텔은 파리에서 한번, 일본에서 두번 해봤는데

낯가리는 조제는 좀 힘들긴 했지만 열정으로 똘똘 뭉친 배낭 여행자들과 함께 있노라면 덩달아 가슴이 뜨거워진다

 

그러고 보니 파리 호스텔에서 봤던 신혼부부는 잘살고 있을지 궁금해지네

마지막 2틀만 정말 고급스런 호텔에서 자기로 하고 나머지는 호스텔에서 지내기로 한 두 신혼부부

여자는 하얀 원피스에 구두 신고 앞서서 걸어가고 남자는 혼자 짐들고 낑낑 대고 다녔는데

결국 호스텔 앞에 와서 남자 폭발해서 너만 즐기러 왔냐며 짐 던지고 나가버렸다

그 후 상황은 피곤해 자버리느라 못 봤지만.. 잘 살고 있겠지?

 

낼 아침 6시 비행기라 호텔에서 3시반에 나가야 하는데



설레이는지 잠이 안온다

이런 설렘은 언제든지 기쁘고 환영해



**블로그를 이사하면서 옮긴 글 입니다. 원글은 2014년5월에 작성되었습니다. 최신정보가 아님에 유의해 주세요.**







**블로그를 이사하면서 옮긴 글 입니다. 원글은 2014년4월에 작성되었습니다. 최신정보가 아님에 유의해 주세요.**


외로운 타국 생활에서 한달에 한번씩 찾아왔었던 요코하마.

탁 트인 바다를 한없이 바라보며 마음을 다스리곤 했었다.

도쿄에 살고 있었던 조제는 항상 요코하마에서 살고 싶다라고 생각했었는데..

행운이였는지 신랑 회사도 요코하마에 있었고 서로의 회사 중간 지역에 신혼집을 얻자는 신랑의 배려에도 불구하고

무조건 요코하마를 외치던 조제.

결국 지금 요코하마에 살고 있다.

 

꿈★은 이루어 진다

 

 

 

그나저나 요코하마에서 나리타 공항에 가기 위해 YCAT 로 이동중

YCAT = 요코하마 시티 에어 터미널




JR 요코하마역 중앙개찰구로 나와서

 




비행기 이미지에 YCAT라고 써있는 표시를 보고 계속 직진하면 된다


 

출발시간 체크후 티켓 구매

참 비싸기도 하여라.. 3600엔이라니 3600엔이라니..

왕복으로 할 경우 저기서 500엔 추가였던 것 같던데.

인도네시아에서 돌아올때는 나리타 공항이 아니라 하네다 공항이기에 편도로 티켓 구입

화장실도 있는 리무진 버스

사진에 담고 싶었지만 화장실 찍는 이상한 여자로 보일까 결국 실패



 

미나토 미라이도 보이고



버스 창문 밖.. 신랑 회사 로고가 박혀 있는 건축물도 보인다

파이프를 통해 도쿄 전력까지 공급된다고 했었나?!

예전 신랑이 열심히 설명해 줬었는데.. 미안해요 신랑.. 부인 까먹은 듯..



1시간 40분 정도를 달려 나리타 제 1 터미널 도착

항상 느끼는 거지만 일본 대중교통 직원들은 참 친절한 것 같다.


 


인도네시아 비자 발급 25달러 때문에 엔화를 달러로 환전도 해주고
( 2017년 추기: 도착비자는 35달러로 오른거 같고  
순수관광목적의 경우 자카르타의 수카르노하타 공항을 포함한 일부 공항을 통한 인도네시아 입국의 경우 비자가 면제되었습니다.)







 

발권 한 후 출국장 들어 가기전에 이것저것 구경하며 시간을 보낸다.

기념품 사는 걸 혹시 잊었다면 여기서 몇개 사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기내식을 잘 소화 못하는 조제는 특히 고기일 경우는 더 해서

미리 항공사에 들어가 베지테리안 메뉴로 주문을 해 놓았는데

예전 다른 항공사는 베지테리안 메뉴도 베지테리안 분류와 맞게 구비되어 있었지만

아나(ANA) 항공은 비건 메뉴밖에 없었던 건지 유제품과 달걀도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



 

영화 세편과 

신랑에게 선물해 줬었던 이병률의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8시간을 함께 하며 인도네시아의 도착

 


 

관광을 목적으로 왔을경우에는 도착 비자를 발급 받아야 하는데

VOA (Visa On Arrival) 라고 써있는 곳에서 비자 발급 비용 25달러를 지불한 후 영수증을 받아서

( 2017년 추기: 도착비자는 35달러로 오른거 같고  
순수관광목적의 경우 자카르타의 수카르노하타 공항을 포함한 일부 공항을 통한 인도네시아 입국의 경우 비자가 면제되었습니다.)



 이민국 직원에게 주면

여권에 비자 스티커를 붙여준다





기간은 30일이며 연장은 한번 더 가능하다

 

한국인 여자 혼자 자국도 아니고 타국인 일본에서 출발 해

한달정도 인도네시아에 머문다니 의심스러운 눈으로 이것저것 참 많이도 물어본다. 

언제나 여권 한면에 찍히는 입국 도장은 왠지 뿌듯함을 남긴다.

 

이미그레이션을 통과한 후 수하물 찾는 곳으로 가게 되면

카드를 가지고 와서 수하물도 찾아주고 출구까지의 이동을 도와주는 사람들이 대기 중인데

무턱대고 응할 경우 역시나 비용은 발생한다.

 

그동안 가고 싶어했던 곳이 결국은 그사람을 여행하게 한다.






조제신랑 입니다.


인도네시아로 이사한 후로 이래저래 바쁘다는 핑계로 블로그 방치 상태가 지속되고 있네요... 

가끔씩이나마 그동안 밀린 썰을 하나씩 풀어보고자 합니다

우선은 조제가 인도네시아로 이사하기전, 조제 신랑의 지난 일본에서 휴가중에 있었던 일부터 올려봅니다~


아직은 무더웠던 9월초.. 

도쿄에서 여기저기 일을 보러 다니던 날씨도 좋고 하여 한조몬(半蔵門)-신주쿠(新宿)-신오오쿠보(新大久保) 걷기로 했다. 족히 1시간이상 걸리는 장거리 코스이다.  



도보여행의 즐거운 점은 의외의 발견을 많이 있다는 것인데 이날 역시 좋은 장소를 발견   있었다.

10분정도 걸었을까... 반려동물샵을 발견!  구경 해볼까 해서 들어갔다.   고양이 뿐아니라 다양한 동물들을 갖추고 있었다.




낮잠자는 개들..

초대형 토끼;;

새, 파충류, 돼지, 물고기까지.  이만하면 동물원 못지않은 구경거리~


언젠가 한군데 정착하면 우리도 반려동물 키워보고 싶다..


다시 신오오쿠보를 향해 계속전진. 횡단보도를 건넌곳에 소방서가 있었다. 

무지 큰 소방서구나... 하고 입구를 보니 소방박물관도 있다고 한다.  무료입장... 

장르불문하고 박물관 좋아하는 조제부부,  하물며 공짜를 그냥 지나칠리 없다.

입구 전경...

참고로 위치는 여기...

(지도는 소방박물관 홈페이지에서 발췌 http://www.tfd.metro.tokyo.jp/ts/museum.html)

소방서 캐릭터가 입구에서 맞이해준다.

호오... 옛날 소방차는 말이 끌었구나. 신기~ 

이 소방박물관은 에도시대부터 현재까지의 소방의 역사와 현황을 전시하고 있는듯 하다.



지하층, 지상1층에 걸쳐 다양한 소방차량, 헬리콥터가 전시되어 있다. 물어본것은 아니지만 퇴역한 실물 차량들 같았다. 

목제 사다리 라던가 클래식한 차량 등, 옛날장비들도 최신직 장비 못지않게 멋지구나.

소방단으로 변신!!


아직 철이 없어서 그런지 이런거 하고 노는게 마냥 재밌다. ㅎㅎ 

이렇게 지하층, 지상1층을 구경했다. 

갈증도 나고 다리도 아프고 해서 잠시 휴게실에 들리기로. 
10층에 전망대겸 휴게실 코너가 있다.

어매이징 스파이더맨고의 콜라보 포스터가 눈길을 끈다

간단한 음료와 스낵을 자판기에서 구입 할 수 있다. 싼 가격에 부담없이 휴식가능

창밖으로 도쿄 스카이트리 하고 도청도 보인다. 전망 굿~

 다시 박물관 구경하러 5층으로 이동



우오오... 실물 헬리콥터가..



게다가 무려 탑승가능! 


다시 실내로 돌아와서 전시물을 구경하자~






에도시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각종 소방 기록, 기구 등이 잘 정리 되어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눈길을 끈 것이 있었으니..


바로 이녀석. 

모형을 통해 소방활동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것인데, 버튼을 누르면 모형 상단 화면에서 애니메이션이 재생된다. 

한 집의 부주의로 불이 나고..

그것을 옆집 사람이 신고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순식간에 불길은 거세지고 집에 갖힌 아이가 위기상황에...

상황을 접수한 소방서에서 차량들이 출동한다. 

뭔가 두근두근한다!

순식간에 도착한 소방차들!! 

디테일한 모형들과 애니메이션의 조합으로 알기 쉽게 흥미진진한 소방현장을 재현해낸다.

교훈적인 이야기로 훈훈한 마무리.
이곳을 방문하는 분들은 꼭 한 번씩 보길 바란다.


다시 전시물 관람~

재미있는 전시물들이 끝이 없다.


또 한가지 재미있는 체험형 전시물.

이번엔 게임이다!!

직접 소방차를 조정하여 불을 끄러 다니는 게임인데, 다른 난이도의 코스가 선택가능!

저 빨간차를 조정하여 화재 현장으로 시간내에 이동해야 한다.

이렇게 화재지역의 소방주차 공간까지 시간내에 이동하면 성공! 

자석으로 움직이는것 같다.. 신호등에서는 일시 정지해야 하는 디테일까지..

감탄 또 감탄~

정말 무료 박물관이라기엔 너무나 훌륭한 곳.

평일이라 그런지 한산하고 정말 좋았다. 


아이를 낳고, 아이가 자라면 꼭 한 번 데리고 오고 싶은 곳이다. 

새삼 소방서/소방관의 필요성, 그들에대한 감사함을 느끼게 되기도 했고...

 

국민들의 소방의식을 높이고 소방관들의 자긍심을 고취 할 수 있는 이러한 시설이 있다는 것이...

소방용품 지급조가 제대로 이뤄지지않는 우리나라의 실정을 생각해 볼 때 정말 부럽다.

 

소방박물관...신주쿠에 들리게 된다면 강추하는 바이다.

박물관은 9시부터 오후5시까지 열려있고 휴관일은 월요일.

10명이상의 단체관람은 예약이 필요하다.

방문전에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각종 이벤트와 알림사항을 체크하도록 하자~

(http://www.tfd.metro.tokyo.jp/ts/museum.html)


*블로그를 이사하면서 옮긴 입니다. 원글은 201412월에 작성되었습니다. 최신정보가 아님에 유의해 주세요.*










**블로그를 이사하면서 옮긴 글 입니다. 원글은 2014년8월에 작성되었습니다. 최신정보가 아님에 유의해 주세요.**


일본에 와서 혼자만의 공간을 갖게 되었을때 그때 처음 접해본 이케아(IKEA) 

한국에선 인터넷으로 판매했던 빨간 캐비넷만 알고 있었지만

직접 가본 이케아는 너무나 신세계였다

 

스웨덴식 디즈니랜드라 불리우는 이케아는 스웨덴을 대표하는 창고 가구 매장이다

가구 뿐만 아니라 주방용품, 인테리어 소품, 조명등 또한 판매한다

북유럽 감성이 듬뿍 듬뿍 묻어나는 이케아

비록 직접 조립해야 하는 수고스러움은 있지만 가격도 디자인도 너무 이뻐서 자주 찾게 되는 곳이다

 

오늘은 그릇을 좀 보러 이케아로 출발

 

도쿄에서 가까운 이케아 매장은 총 세군데가 있지만 요코하마 코후쿠점(横浜港北店) 이외에는 가본적이 없다

치바(千葉)점이 정말 크다고 하긴 하지만

조제 집에선 요코하마 코후쿠점(横浜港北店)이 제일 가까우므로...

 

코후쿠점은 신요코하마(新横浜)역에서 내려 이케아 셔틀 버스를 타면 된다



 

신요코하마역 북쪽 출구로 나온다

 

 개찰구를 통과하면 바로 보이는 이케아 셔틀 버스 정류장 위치 정보와 시간표 안내판

 

정면으로 보이는 건물 문을 빠져 나와서 왼쪽으로 꺽은 후 도로를 따라 쭈욱 걸으면 이케아 셔틀 버스 정류장이 나온다


 셔틀 버스 시간표

일본 답게 딱 시간 맞춰 출발하므로 10분 정도 일찍 가는게 좋다

그래야 앉아 갈 수도 있으니..


 오늘은 평일이라 그런지 줄 서 있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다행~

  

이케아의 대표 컬러인 파랑과 노란색으로 꾸며진 셔틀 버스 도착


신요코하마역에서 10분 정도 달려오면 도착!

 

 

멀리서도 눈에 확 튀는 컬러


입구에 들어 서자마자 사고 싶은 욕구가 불끈불끈​

 

이케아는 두가지 룸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케아 가구로 디스플레이가 되어 있는 곳에서 상품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쇼룸(Show Room)을 본 후

아래층에 있는 마켓룸(Market Room)에 가서 상품을 담는 형식이다

 

 

창고 곳곳에 구비되어 있는 연필과 쇼핑리스트 종이를 하나씩 뽑아서 쇼룸에서 보았던 상품들을 적으면 된다



만약 적지 않았다면 마켓룸까지 갔다가 쇼룸으로 되돌아 가서 확인해야 하는 수고가 생길수도 있다

 

그럼 쇼룸 구경하기


 

조제가 정말 맘에 들었던 주방과 거실

하얀 쇼파와 아이용 흔들의자에 더더욱 맘이 간다

 

 달달한 케익 향이 금방이라도 날것 만 같은 러블리한 주방


 사이즈가 다른 액자들로 꾸며진 벽면 간단하면서도 감성 돋는 액자 인테리어 너무 좋다!



 

실제 가정집의 평수와 집안 구조를 그대로 옮겨와 이케아 상품들로 꾸며진 쇼룸도 볼 수 있다

 

벌집 모양의 거울로 꾸며진 벽면과 넓은 쇼파, 그리고 책장까지... 뭐하나 맘에 들지 않는 곳이 없던 인테리어

 

소녀 감성 폭발..  나중에 딸 낳으면 꼭 꾸며주고 싶은 스타일 

 

아이방 쇼룸


 쇼룸을 다 보았다면 이젠 마켓룸으로


쇼핑 리스트에 적어놓은 행과 열을 찾아 상품을 카트에 담는다

 

차가 없거나 구매 상품이 많을 경우 배송 서비스를 이용하면 되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다.

기본이 3,990엔(4만원돈)이고 지역에 따라, 무게에 따라 더 비싸진다

 

이케아 푸드코트

식재료는 모두 스웨덴에서 수입해 온거로 만든다고 한다.

인기가 정말 많지만 예전 신랑이랑 와서 먹어 보았는데 맛은 뭐 그냥 저냥.. 


이케아하면 푸드코트보다 이 100엔짜리 핫도그가 더 유명하다

무한 리필 음료 포함해서 150엔


자판기에서 원하는 음식의 티켓을 뽑아서 카운터에 제출하면 된다



 

조제가 주문한건 핫도그와 음료

빈 종이컵과, 빵 사이에 소세지 하나를 끼어서 준다.. 토핑과 소스는 셀프

 

다진 피클과 프라이 어니언을 핫도그 위에 원하는 만큼 얹어주고​

 

위로 솟아 오른 버튼을 눌러 머스타드와 토마토 케찹을 뿌려주면 된다

 


짜잔~~

원하는 음료도 몇번이고 마실 수 있다



다음은 이케아 식품관으로 GoGo~


조제가 좋아하는 연어 가득

위에서 먹었던 핫도그 재료도 판매한다

 

신요코하마역으로 가는 버스 시간표도 꼭 체크


우리나라는 2014년 이번년도 말 광명역 근처에 이케아 매장이 생긴다고 한다


**블로그를 이사하면서 옮긴 글 입니다. 원글은 2014년8월에 작성되었습니다. 최신정보가 아님에 유의해 주세요.**